기사최종편집일 2025-01-18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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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GLG 허용석 대표 "브브걸·하이키 시너지 기대…성공 자신감" (인터뷰③)

기사입력 2025.01.18 07:00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인터뷰②)에 이어) GLG 허용석 대표가 아티스트 출신의 공감과 이해, 음악적 역량을 바탕으로 회사의 발전을 약속하는 동시에 소속 아티스트들과 직원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최근 그룹 브브걸(BBGIRLS, 민영·은지·유나)과 전속계약을 체결, 새 소속사로서 활발한 활동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한 GLG. 앞서 그룹 하이키(H1-KEY, 서이·리이나·휘서·옐)의 '건물 사이에 피어난 장미'(이하 '건사피장') 역주행 신드롬을 일으키면서 제작 능력을 입증 받은 만큼, 브브걸과 이뤄낼 시너지에 대한 업계의 기대 역시 높아지고 있다. 

GLG 허용석 대표는 최근 엑스포츠뉴스와 단독 인터뷰를 진행, 브브걸과 하이키의 소속사로서 엿보인 책임감부터 앞으로 보여줄 다채로운 행보 등에 대한 약속을 남겼다. 

허용석 대표는 과거 힙합 뮤지션 웜맨으로 활동한 연예 기획자이자 음악 프로듀서다. 버벌진트, 스윙스, 산이, 조현아 등이 소속된 국내 대표 힙합 크루 오버클래스(Overclass)의 리더로, 지금까지도 국내 힙합 팬들 사이 레전드 힙합 뮤지션으로 통한다. 



허 대표는 브브걸과 하이키의 소속사 대표로서 강점을 묻자 "제가 아티스트 출신으로서 아티스트에 대한 이해가 높은 점, 직접 곡을 썼기 때문에 음악적 이해 역시 높다는 점, 무대에 직접 올라가 봤기 때문에 무대에 대한 이해도가 있다는 점, 다른 뮤지션들과 소통할 때 디테일하게 이야기할 수 있다는 점 등"이라 답하며 든든한 면모를 엿보였다. 

"20대 때 아티스트로 활동할 때는 시장의 흐름이나 이해 같은 것은 전혀 없이 그저 좋아서 했다. 이제 제작자가 되니까 사업적인 마인드도 다르고 시야도 넓어졌다. 시장에 대한 이해, 조직과 아티스트 관리에 대한 역량도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 부분에 대한 공부를 많이 했고, 지금도 계속 노력 중이다."

과거 플레이어로서 활약하던 그가 현재 걸그룹 소속사 대표로 능력을 보여주기까지, 그 변화의 흐름은 어떻게 전개된 것일까. 허 대표는 "오버클래스를 제가 만들었는데 당시 음악을 제일 잘 한다는 친구들만 모았다. 그렇게 능력 좋은 아티스트들만 모으다 보니까 완성도가 정말 높은 팀이라 신인 친구들에게 선망의 대상이 됐다"고 떠올렸다. 


이어 "오버클래스에 들어오고 싶다면서 데모 작품을 보내는 친구들 중에 정말 괜찮은 친구들이 많았는데, 오버클래스에는 뽑기가 실력적으로 아까운 친구들도 많았다. 그런 친구들을 제작해서 잘 키워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긱스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제작자가 되었다"고 설명했다. 

스스로 제작자로서 능력을 확인, 이와 동시에 플레이어로서 부족함을 느꼈다고도 털어놨다. 허 대표는 "워낙 오버클래스 멤버들이 실력이 너무 좋다 보니까 스스로 부족함을 많이 느꼈다. 음악이 좋아서 했지만 내 길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라. 오히려 사람을 모으고 소통하고 관리하는 능력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긱스를 통해 힙합 아티스트 제작자로서 인정받고, 스텔라장을 통해 싱어송라이터 보석을 키워낸 허 대표. 여기에 하이키를 통해 걸그룹 제작자로서도 가능성을 입증했고, 이제 브브걸까지 함께하면서 더욱더 단단한 내공을 갖춘 GLG로 거듭나게 됐다. 



허 대표는 "브브걸과 하이키가 닮은 면모가 있다고 생각한다. 두 팀 모두 대중에게 위로와 희망을 주는 팀이고, 음악을 통해 많은 사랑 받지 않았나. 두 팀이 함께하는 자체만으로 시너지가 날 것이라고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특히 GLG의 중심 그룹으로 단단하게 성장해 나가고 있는 하이키에게 허 대표는 "멤버들을 언제나 믿고 있다. 우리가 꿈꾸고 있는 목표들을 꼭 함께 현실로 만들어나갔으면 좋겠다"는 말로 깊은 신뢰 관계를 엿보였다. 

또 새롭게 함께하게 된 브브걸에게는 "멤버들끼리 너무 끈끈하고 의욕적으로 준비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 다같이 의욕적으로 준비한 만큼 좋은 결과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금처럼 좋은 노래로 많은 사랑 받을 거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브브걸은 이미 오랜 활동을 통해 내공을 쌓은 선배 걸그룹이고 하이키는 이제 새롭게 활동을 펼쳐 나가는 신인이기 때문에 두 팀의 포지션이 다르다. 그렇기 때문에 서로의 강점을 잘 살려 낸다면, 두 팀 모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이 있다."  



두 팀의 성장과 성공을 이루기 위해 의기투합하는 회사 식구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도 잊지 않았다. 허 대표는 "우리 직원들이 얼마나 고생하는지 너무 잘 알고 있다. 잘 따라오고 성장해줘서 고맙고 자랑스럽다"고 마음을 전했다. 

이어 "함께 쌓은 힘을 통해 회사가 강해지고, 브브걸과 하이키에 우리의 자양분을 잘 배분해서 지원한다면 최고의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동안 하이키를 통해 쌓은 노하우와 조직 역량을 바탕으로 두 팀 모두 성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GLG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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