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1-1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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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석+요스바니 38점 합작'…대한항공, '마테우스 공백' 한국전력 3-1 제압하고 2위 수성

기사입력 2025.01.17 22:34 / 기사수정 2025.01.17 22:34

3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의 경기, 대한항공 정지석이 블로킹 성공 후 기뻐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3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의 경기, 대한항공 정지석이 블로킹 성공 후 기뻐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남자프로배구 대한항공이 정지석과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등록명 요스바니)의 활약을 앞세워 승점 3점을 획득했다.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이 이끄는 대한항공은 17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한국전력과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15-25 25-17 25-22 25-18)로 승리했다.

시즌 성적 13승8패를 만든 2위 대한항공(승점 43점)은 3위 KB손해보험(12승9패·승점 33점)과의 격차를 승점 10점 차로 벌렸다. 4연패 수렁에 빠진 6위 한국전력의 시즌 성적은 8승13패(승점 20점)가 됐다.

대한항공에서는 정지석과 요스바니가 나란히 19점을 뽑아내면서 사령탑의 기대에 부응했다. 이준과 김민재가 각각 10점, 8점으로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한국전력에서는 외국인 선수 마테우스 크라우척(등록명 마테우스)이 최근 복근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신영석이 팀 내 최다인 12점을 기록했다.

8일 오후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삼성화재와 대한항공의 경기, 대한항공 요스바니가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8일 오후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삼성화재와 대한항공의 경기, 대한항공 요스바니가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먼저 주도권을 잡은 팀은 한국전력이었다. 1세트 11-8에서 신영석의 속공, 요스바니의 범실, 구교혁의 블로킹, 구교혁의 오픈, 정지석의 포히트 범실로 5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그 흐름을 1세트 후반까지 이어갔고, 24-15에서 신영석의 블로킹으로 1세트를 마무리했다.

대한항공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2세트 13-12에서 이준의 퀵오픈과 요스바니의 서브 에이스, 서재덕의 포히트 범실, 이준의 시간차로 17-12까지 달아났다. 21-15에서 요스바니의 연속 득점이 나왔고, 23-16에서 진지위가 속공으로 팀에 세트 포인트를 안겼다. 24-16에서 정한용이 서브 범실을 범했지만, 요스바니가 퀵오픈으로 점수를 가져오면서 2세트를 끝냈다.

그 흐름은 3세트까지 이어졌다. 대한항공은 3세트 14-13에서 김동영의 서브 범실, 정지석의 블로킹, 정지석의 퀵오픈으로 거리를 4점 차까지 벌렸다. 21-19에서 구교혁의 서브 범실과 요스바니의 서브 에이스로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었고, 24-22에서 요스바니의 백어택으로 3세트를 마감했다.


대한항공은 마지막까지 빈틈을 허용하지 않았다. 4세트 11-11에서 정지석의 5연속 득점이 터지면서 승부의 추가 대한항공 쪽으로 기울어졌다. 22-17에서 김민재의 속공과 진지위의 블로킹으로 승리에 가까워진 대한항공은 24-18에서 김주영의 서브 범실로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대한항공은 22일 우리카드와 홈경기를 갖는다. 4연패 탈출을 바라보는 한국전력은 21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OK저축은행과 원정경기를 소화한다.


3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의 경기, 대한항공 틸리카이넨 감독이 손인사를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3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의 경기, 대한항공 틸리카이넨 감독이 손인사를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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