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1-19 18:08
스포츠

토트넘 충격! 손흥민 재계약 머뭇→맨유 '개짖는 세리머니' FW 1000억 장전…SON 주전 입지 위협받나? BBC "토트넘 구제적 관심 표현"

기사입력 2025.01.17 21:24 / 기사수정 2025.01.17 21:24



(엑스포츠 뉴스 용환주 기자) 이탈리아 나폴리 SSC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영입에 실패했다. 기회는 다시 토트넘에게 왔다.

높은 공신력을 자랑하는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17일(한국시간) "나폴리가 맨유의 가르나초를 영입하기 위해 맨유와 접촉했다. 그러나 맨유는 이 조건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리고 보도했다. 

사실상 맨유가 나폴리에게 가르나초를 매각하지 않겠다는 말로 해석된다. 나폴리는 가르나초 영입에 꽤 자신감을 갖고 뛰어들었으나 퇴짜를 맞았다.

이탈리아 남부지역 유력지 '일 마티노'는 "나폴리는 맨유의 가르나초를 영입에 자신이 있다. 20살의 어린 공격수에게 5년 계약을 제안했다"라고 밝혔다. 예상과 달리 맨유는 이적료나 다른 조건이 마음에 들지 않는지 나폴리의 제안을 거절했다. 

나폴리의 제안이 거부됐다.

이제 관심은 토트넘에게 집중된다. '풋볼 트렌스퍼스' 소속 스티브 케이는 "토트넘이 맨유의 높은 평가를 받는 가르나초에 시선을 집중하고 있다. 우리의 정보에 따르면 토트넘이 가르나초 영입을 위해 구체적인 문의를 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라고 밝혔다. 

영국 공영방송 BBC도 이런 내용을 정리해 "세리에A 팀들이 가르나초 영입을 위해 토트넘과 경쟁할 것이다"라고 알렸다. 



가르나초는 손흥민의 대체자로 영입될 것이라는 영국 현지 주장이 있다.

'풋볼 팬캐스트'는 17일 "토트넘에게 지난 밤은 악몽이었다. 아스널과 북런던 더비전 아쉬움만 가득했다. 심지어 득점자 손흥민도 실망스러웠다. 토트넘은 이번달 그의 대체자를 찾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라고 했다. 


여기서 주장하는 대체자는 맨유의 가르나초다. 이어 매체는 "아스널전 토트넘에서 가장 빛난 선수는 득점자 손흥민이 아닌 루카스 베리발, 아치 그레이 같은 젊은 선수들이었다. 토트넘은 손흥민 후계자로 가르나초를 생각 중이다"라고 주장했다. 

가르나초 몸값이 '억'소리 난다. 이어 매체는 "토트넘은 맨유에 가르나초 영입 문의를 구체적으로 했다. 약 5900만 파운드 (한화 약 1050억 원)에 달하는 금액을 준비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최근 토트넘이 손흥민과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했다. 손흥민은 다가오는 6월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 예정이었지만, 이 연장 옵션으로 2026년 6월까지 토트넘과 함께 하게 됐다. 

그런데 손흥민의 대체자가 자꾸 언급되고 있다. 맨유의 가르나초부터 마커스 래시포드, 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 랑달 콜로-무아니 등 꽤 구체적이다. 토트넘이 손흥민과 1년 계약을 연장한 것은, 토트넘이 그 기간을 함께 하는 것이 아닌 기간 안에 이적료를 받고 판매하기 위함이라는 의견이 설득력을 얻는 이유다.

'디 애슬레틱'은 "지금 손흥민을 떠나보낸다는 것은 정말 말이 안 된다. 손흥민과 10년 동행을 이렇게 마무리하면, 토트넘은 그의 득점력, 리더십, 경험뿐 아니라 세계적인 스타성과 인지도를 대신할 선수를 찾느라 여름을 고되게 보냈을 것이다"라고 했다.

이어 매체는 손흥민의 득점력이 하락했다고 밝혔다. 도움 기록은 상승했지만 30대 초반에 접어든 손흥민의 최고 장점인 스피드와 드리블은 뛰어난 운동 능력에 크게 의존했던 만큼, 항상 폭발적인 움직임을 보여주기는 어려워졌다고 봤다. 



독일 '트란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손흥민의 몸값은 588억원이다. 약 600억원의 가치를 가진 핵심 선수를 자유계약(FA) 신분으로 풀어주면 토트넘 입장에서는 큰 손해다. 반드시 이적료를 받기 위해 계약 연장을 발동은 필수다. 

손흥민의 대체자로 언급되는 가르나초는 2004년생 아르헨티나와 스페인 이중 국적의 윙어다. 2020년 맨유 유소년 팀에 합류하고 2022년 프로 데뷔까지 성공했다. 

지난 시즌 자신이 왜 맨유의 미래인지 증명했다. 2023-2024시즌 50번의 공식 경기에 출전해 10득점 5도움을 기록했다. 드리블 미스와 잔실수가 있지만 아직 어린 선수인 만큼 경험이 쌓이면 자연스럽게 해결될 문제로 예상된다. 

이번 시즌 활약도 좋다. 23번의 공식 경기에서 8득점 4도움 중이다. 심지어 국제축구연맹(FIFA) 최고의 득점자에게 주는 푸스카스도 수상했다. 



토트넘에 합류하면 전력에 분명 도움이 될 것이다. 문제는 이적료다.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맨유가 원하는 몸값은 약 900억원이다. 

풋볼 팬케스트에 따르면 토트넘이 약 1000억원을 준비했다고 하지만 과연 정말 이 엄청난 금액을 지불해서 20살 어린 선수를 영입할지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가르나초는 지난해 1월 미국의 유명 10대 래퍼이자 유튜버 '아이쇼 스피드'와의 인터뷰에서 (코 앞에 둔)토트넘과의 경기에서 득점하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처럼 그라운드를 질주하며 X자 표시를 하고 이어 개가 짖는 듯한 세리머니를 하겠다고 밝혀 화제가 된 적이 있다. 득점에 실패하면서 가르나초는 세리머니를 하지 못했으나 토트넘 팬들이 당시 그를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봤는데 이젠 토트넘 입단 대상으로 신세가 바뀌었다.


사진=풋볼 트랜스퍼스 / 연합뉴스 

용환주 기자 dndhkr159@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