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1-18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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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타력 기대" 16세 내야수 '초대박' MLB 직행…피츠버그, 우투·좌타 유격수 이현승 영입 발표

기사입력 2025.01.16 17:41 / 기사수정 2025.01.16 17:41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16일 16세 유격수 자원인 이현승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MLB.com 홈페이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16일 16세 유격수 자원인 이현승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MLB.com 홈페이지


(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16세 내야수가 미국 메이저리그로 깜짝 직행했다. 유격수 이현승이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유니폼을 입는다. 

피츠버그 구단은 16일(한국시간) "유격수 이현승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2008년생 우투·좌타 유격수 자원인 이현승은 중학교 1학년 은평BC(베이스볼클럽)에 입단해 아마추어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외야수에서 내야수로 전향한 이현승은 신장 183cm·체중 77kg의 준수한 체격 조건 아래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메이저리그 구단의 신분 조회를 일찌감치 받았던 이현승은 한국 고등학교 야구부 진학 대신 피츠버그 구단 제안을 받고 16세 나이에 미국행을 택했다. 

메이저리그 유망주 소식을 다루는 매체 베이스볼아메리카(BA)는 "배트 스피드가 좋고, 장타력이 기대되는 선수"라고 이현승을 평가했다.

피츠버그는 한국인 선수와 인연이 깊은 구단이다. 과거 김병현, 박찬호 등과 계약을 맺은 적이 있는 피츠버그는 2015년 강정호를 영입해 다시 한국 야구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피츠버그는 이후에도 배지환, 박효준, 최지만 등을 영입하면서 한국 선수들과 인연을 이어갔다. 2023년엔 고교 최대어 투수 심준석을 영입하기도 했다. 2025년 기준으로는 배지환만이 팀에 남아 있다. 

피츠버그 소속 내야수 배지환. AP 연합뉴스
피츠버그 소속 내야수 배지환. AP 연합뉴스


한편, 피츠버그는 국제 유망주 계약 첫날에 이현승을 포함해 다수 국제 유망주들과의 계약 소식을 알렸다. MLB 파이프라인 선정 국제 유망주 평가 23순위에 오른 유격수 요한 데 로스 산토스는 피츠버그와 손을 잡고 계약금 225만 달러(한화 약 32억 원)를 받았다. 데 로스 산토스는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 우투·좌타 유격수로 공·수에서 모두 좋은 평가를 받았다. 


피츠버그는 또 다른 도미니카 출신 장신 유격수인 대럴 모렐까지 영입했다. 역시 우투·좌타 유격수인 모렐은 신장 196cm로 타고난 신체 조건과 강한 스윙 파워를 자랑한다. 우간다 출신 내야수 암스트롱 무후지도 피츠버그 국제유망주 계약 주인공이 됐다. 

메이저리그 국제 유망주 계약은 1월 15일부터 12월 15일 사이에 이뤄진다. 해당 선수는 계약 사인 전 만 16세, 다음 해 9월 1일 이전에 만 17세가 돼야 한다. 즉 올해 계약하는 유망주는 2007년 9월 1일부터 2008년 8월 31일 사이에 태어나야 한다.


사진=MLB.com 홈페이지/AP 연합뉴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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