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배우 송중기가 영화 '보고타' 흥행 참패 속 눈물을 보여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은 가운데, 일부 악플러들의 도를 넘은 반응이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고 있다.
송중기는 최근 영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이하 '보고타') GV에 참석, 관갠들에게 이야기를 전하던 중 눈물을 보였다. 해당 장면은 온라인상에서 큰 관심을 불러모았고, 누리꾼들의 여러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날 송중기는 "요새 한국 영화가 너무 어려운 상황이다. 솔직히 영화가 극장에 걸리는 것만으로도 정말 감사하다. 한국 영화가 워낙 어렵다 보니 저도 저희 영화를 위해서도 그렇지만 어느 때보다 열심히 홍보했다"고 말했다.
이어 "알리고 싶었고 예쁘게 보이고 싶었다. 부족하고 욕을 먹더라도 이 상황을 좋게 해보려고 부족하지만 해봤다. 그래도 저희 영화를 보러 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야기를 이어가던 송중기는 "말하다 보니 울컥한다"라며 눈물을 훔쳤고, 마음을 추스른 뒤 "감사하다"라고 인사를 남겼다.
송중기는 실제 영화 '보고타' 홍보차 라디오, 예능 방송, 유튜브 콘텐츠 등에 출연하며 적극적으로 활동에 임했다. 영화에 함께 출연한 배우 이희준과 남다른 케미를 자랑하며 열혈 홍보를 이어갔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저조한 성적을 보여 이와 같은 발언을 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를 두고 다수 누리꾼들은 공감과 응원의 마음을 표현하고 있다. "열정은 인정해줘야 한다" "영화를 보고 싶은데 상영관이 많이 없는 탓이다" "시기적으로 좋지 않았던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가식적이다" "악어의 눈물 같다" "연예인 걱정은 할 필요 없다" 등 날선 시선과 목소리를 쏟아내는 모양새다.
심지어 송중기의 가족 이슈나 출연료 등 민감한 부분까지 지적하며 부정적인 반응을 표출하는 모습이다. 인신공격과 같은 도를 넘는 악플들을 쉽게 확인할 수 있어 안타까움을 더욱 자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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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