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1-19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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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연승' 실패에도…이영택 감독 "선수들 잘 버텨줘, 분명 성장하고 있다" [장충 현장]

기사입력 2025.01.11 04:42 / 기사수정 2025.01.11 04:42

여자프로배구 GS칼텍스 이영택 감독이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정관장과의 경기에서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장충, 김한준 기자
여자프로배구 GS칼텍스 이영택 감독이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정관장과의 경기에서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장충,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장충, 최원영 기자) 선수들을 다독였다.

여자프로배구 GS칼텍스는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4라운드 정관장과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3(23-25 27-25 22-25 25-20 12-15)으로 석패했다.

GS칼텍스는 직전 경기였던 지난 7일 흥국생명전서 3-2로 승리하며 구단 역사상 최다인 14연패를 끊어냈다. 이틀간 짧은 휴식 후 이번 정관장전서도 풀세트 혈투를 치렀다. 시즌 첫 연승을 노렸으나 아쉽게 실패했다. 시즌 승점 9점(2승18패)으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날 아웃사이드 히터 유서연-미들블로커 오세연-아포짓 스파이커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아웃사이드 히터 권민지-미들블로커 뚜이 트란(등록명 뚜이)-세터 김지원-리베로 한수진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서브서 9-5로 앞섰고, 범실도 상대의 30개보다 적은 23개였다. 그러나 공격성공률서 42.65%-44.9%, 블로킹서 12-16으로 밀렸다.

해결사인 실바가 서브 4개, 블로킹 2개를 묶어 49득점(공격성공률 54.43%)으로 고군분투했다. 지난 흥국생명전서 블로킹 2개, 서브 1개를 더해 51득점(공격성공률 57.14%)으로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을 올린 데 이어 이날도 화력을 뽐냈다. 승리에 닿진 못했다.

여자프로배구 GS칼텍스 이영택 감독이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정관장과의 경기에서 선수들과 작전타임을 갖고 있다. 장충, 김한준 기자
여자프로배구 GS칼텍스 이영택 감독이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정관장과의 경기에서 선수들과 작전타임을 갖고 있다. 장충, 김한준 기자

여자프로배구 GS칼텍스 선수들이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정관장과의 경기에서 득점 후 세리머니하고 있다. 장충, 김한준 기자
여자프로배구 GS칼텍스 선수들이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정관장과의 경기에서 득점 후 세리머니하고 있다. 장충, 김한준 기자


실바 외에 두 자릿수 득점자는 없었다. 김미연, 유서연, 뚜이, 오세연이 각 7득점씩 올렸다.

경기 후 이영택 GS칼텍스 감독은 "이렇게 지면 선수들에게 뭐라고 할 수 없는 것 아닌가"라며 입을 열었다.

이 감독은 "지난 경기에서 풀세트를 소화했고 이번에도 풀세트까지 갔다. 체력적으로 분명히 힘들었을 텐데도 다들 끝까지 잘 버텨줬다"며 "정관장과의 실력 차이는 인정해야 한다. 그럼에도 이렇게 접전을 펼쳐줬다는 것은 우리 선수들이 그만큼 성장하고 있다는 것이라 본다"고 선수들을 감싸 안았다.

후반기 더 반등해야 한다. 이 감독은 "어느 팀엔 전력을 다하고, 어느 팀과의 경기에선 쉬어갈 수 있는 상황은 아닌 듯하다. 만만히 볼 수 있는 팀 역시 하나도 없다"며 "16경기 남았는데 선수들과 열심히 훈련하고 잘 관리해 매 경기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려 한다. 승패는 그 후에 따라올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선수들이 연패를 끊었고, 그 기간을 지나면서 자신감이나 컨디션이 많이 올라왔다. 계속해서 잘 준비해 매 경기 전력투구해 보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여자프로배구 GS칼텍스 이영택 감독이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정관장과의 경기에서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다. 장충, 김한준 기자
여자프로배구 GS칼텍스 이영택 감독이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정관장과의 경기에서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다. 장충, 김한준 기자



사진=장충, 김한준 기자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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