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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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세이돈' 이성재, "부드러운 남자의 모습 보여주고파"

기사입력 2011.10.14 21:07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원민순 기자] "이미지 강한 배우보다, 부드러운 남자의 모습 보여주고파"

배우 이성재가 KBS 2TV 월화드라마 <포세이돈>(극본 조규원, 연출 유철용, 오상원/제작 에넥스 텔레콤)에 임하는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이성재는 극중 수사9과의 팀장이자 해양 경찰 경정인 권정률 역을 맡아 몸을 사리지 않는 투혼을 드러내고 있는 상황. 범국가적 범죄조직 흑사회의 수장인 최희곤에 의해 사랑하는 아내 민정(전미선)을 잃게 된 후 최희곤을 잡기 위해 열혈 수사를 펼치고 있다.


무엇보다 이성재는 초반 복수심에 들끓는 해경의 모습에서부터 피투성이가 된 아내를 끌어안은 채 오열하는 등 강도 높은 감정연기를 소화해내며 공감을 얻었다. 하나밖에 없는 딸에게 보여주는 다정스런 모습은 시청자들로부터 '딸바보 종결자'라는 별칭을 얻으며 호응을 얻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최희곤에 관한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피의자를 심문할 때는 극도의 냉철함을, 최희곤을 체포하는 작업을 벌일 때는 철두철미한 지능수사로 시청자들을 몰입시켰다. 특히 최희곤 일파와 맞대결을 벌일 때는 호쾌한 마작 액션을 선보이며 수사9과 팀장의 포스를 드러냈다. 부드러움과 강함을 넘나드는 절제 카리스마를 표현해내며 연기파 배우로서의 명성을 입증하고 있는 셈이다.

이와 관련 이성재는 "살이 빠지고 난 후 몸 좋은, 강한 이미지의 남자배우로 인식되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난 멜로가 잘 어울리는 부드러운 남자 배우다. <포세이돈>을 통해 부드러우면서도 강한 남자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각별한 속내를 드러냈다.

이어 "극중 권정률의 성격과 실제 성격이 많이 다르지는 않다. 정률이 아내를 잃은 아픔을 지닌 인물이기 때문에 분위기 전달에 중점을 두고 연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포세이돈>은 국내 최초로 해양 경찰 미제 사건 수사대의 리얼 스토리를 담는 신(新) 개념 수사극으로 범국가적 범죄조직 흑사회의 수장인 최희곤을 잡기 위한 수사 9과의 활약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지고 있는 중이다.

[사진=이성재 ⓒ 에넥스 텔레콤]



방송연예팀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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