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8.09 22:29 / 기사수정 2007.08.09 22:29
[엑스포츠뉴스=박현철 기자] 비로 이틀 연속 미뤄진 현대 유니콘스와 두산 베어스의 수원 맞대결. 현대는 새로운 카드를 꺼내들었고 두산은 패를 바꾸지 않고 그대로 간다.
8일 수원 종합 운동장에서 벌어지는 2007' 삼성 PAVV 프로야구 현대와 두산의 대결. 개인통산 100승에 빛나는 김수경(28. 사진 현대)과 3년 연속 시즌 10승에 도전하는 맷 랜들(30. 두산)의 대결로 눈길을 끈다.
지난 2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시즌 10승을 따내는 동시에 프로통산 100승의 금자탑을 세운 김수경은 8일 경기에서 시즌 11승에 도전한다. 당초 김수경의 맞대결 상대는 두산의 3선발 김상현이었다.
그러나 이틀 연속 우천순연으로 카드가 바뀐 것. 김시진(49) 감독은 앞서 예정된 선발 황두성(31) 카드를 계투로 돌리고 1선발 김수경 카드를 꺼내들며 굳건한 필승 의지를 비췄다. 김수경의 두산전 성적은 2승(평균자책점 3.21)으로 가히 '곰 잡는 전문 포수'로 부를 만하다.
반면 두산 김경문(49) 감독은 랜들 카드를 그대로 내세웠다. 2경기 2승 무패(평균자책점 1.93)로 '유니콘 킬러'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 준 랜들을 믿는 동시에 정석으로 가면서 체력을 비축하겠다는 전략.
지난 1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승리를 챙기며 올 시즌 전 구단 승리투수에 이름을 올린 랜들. 탄력 받은 상승세를 그대로 이어 가며 현대 전 3승 및 시즌 10승을 올리겠다는 각오다.
새로운 카드를 뽑은 김시진 감독과 기존 카드를 그대로 밀고 나간 김경문 감독. 두 '타짜'들 중 누가 웃게 될 것인가?
<사진=현대 유니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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