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전국 8도의 '싸움의 고수'를 찾는 '주먹이 운다'가 돌아온다.
XTM은 격투 오디션 프로그램 '주먹이 운다 2-싸움의 고수(이하 '주먹이 운다 2')'를 오는 17일 밤 12시에 첫 방송한다고 밝혔다.
'주먹이 운다 2'는 대한민국 최고의 주먹 고수를 가리기 위해 서울, 경기, 부산 등 대도시는 물론 전라도, 경상도, 충청도, 강원도 등 전국 7대 권역을 돌며 각 지역을 대표하는 고수들의 승부를 담는 격투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제작진에 따르면 '주먹이 운다 2'에는 태권도, 복싱, 합기도, 유도 등의 유단자는 물론 거리의 주먹, 지리산 은둔 고수 등 총 1,000여 명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서류전형과 자체 심사를 거쳐 선발된 지역별 30명의 도전자는 먼저 김재영, 이상수, 유우성 등 현역 프로 파이터로 구성된 '주먹 검증단'과 3분 동안 직접 맞붙는 '지옥의 3분' 관문을 거치게 된다.
남다른 투지와 강인함으로 '지옥의 3분'을 견뎌낸 도전자들은 '주먹이 운다'의 아이콘 서두원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설적인 파이터들로 구성된 '판정단'의 엄격한 검증을 거치게 된다. 이를 통과한 최종 4인의 도전자는 지역예선 마지막 관문인 토너먼트 대결을 펼치고 최종 승자는 지역 최고의 주먹 고수로 등극하게 된다.
치열한 경합을 거쳐 선발된 각 지역의 대표 고수들은 대한민국 최고의 고수가 되기 위해 다시 한번 토너먼트 대결을 펼치게 된다. 그리고 결승에 오른 최종 2인은 국내 유일의 종합격투기 대회인 '로드 FC' 무대에 올라 수많은 팬 앞에서 진정한 고수가 누구인지 자웅을 가리게 된다.
또한, 최고의 고수를 가리기 위해 전설적인 파이터들이 '주먹이 운다 2'에 총출동 할 예정이어서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WBC 라이트플라이급 전 챔피언이제 국제 복싱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장정구와 IBF, WBA 슈퍼미들급 전 챔피언 박종팔, 돌주먹 문성길, 그리고 서울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 김재엽, 시드니 올림픽 레슬링 금메달리스트 심권호, 프로레슬링 전 챔피언 이왕표 등이 '판정단'으로 나서 날카로운 심사로 진정한 파이터를 가려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재치넘치는 입담의 소유자 개그맨 김태현과 대한민국 최고의 종합격투기 해설가 김대환이 함께 MC로 나서 환상의 호흡을 선보일 계획이다.
'주먹이 운다 2' 박성용PD는 "지난 시즌보다 더 많은 수의 도전자, 보다 향상된 경기장 등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주먹이 운다'가 돌아왔다"며 "이와 함께 한 시대를 풍미했던 전설의 주먹과 현존 최강의 프로 파이터를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지역 예선 등, 남자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재미요소를 알차게 담아냈다"며 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한편, 오디션으로 돌아온 '주먹이 운다 2'는 오는 17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월요일 밤 12시 XTM을 통해 빙송된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