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5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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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 승부의 분수령…'KIA가 2차전을 이겼더라면'

기사입력 2011.10.13 10:18 / 기사수정 2011.10.13 10:18

박소윤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윤 기자] KIA 타이거즈가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KIA는 12일 광주 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에이스 윤석민을 선발로 내세웠으나 0-8로 완패했다. 이로써 올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팀은 SK로 확정됐다. 
 
KIA는 문학 구장에서 열린 준PO 1차전 선발로 '승리의 보증수표' 윤석민을 선발로 내세웠다. 이날 윤석민은 9이닝 1실점 역투로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준PO 1차전 승리팀이 90% 이상의 확률로 PO에 진출한다는 통계에 따르면 KIA가 승기를 잡는 것이 당연해 보였다. 그러나 2차전에서 한 점차 아쉬운 패배를 당한 KIA는 심리적인 부담을 이겨내지 못했고 부진한 타격이 4차전까지 이어지며 거듭 졸전을 펼쳤다.
 
2차전 선발로 나선 로페즈가 6이닝 2실점으로 비교적 안정적인 투구를 했으나 타선 지원이 이뤄지지 않았다. 특히 적시타가 터지지 않아 어려운 경기를 펼쳐야 했다. 심지어 3회와 7회에는 주자를 모두 3루에 보내는 데 성공했으나 홈으로 불러들이지 못했다. 로페즈가 연속안타를 내준 것이 패배의 빌미가 되긴 했으나 결국 타선이 '한끝 차'를 이기지 못했다는 점도 무시할 수 없다.   
 
준PO 2차전에선 SK가 9안타, KIA가 8안타를 쳤다. 홈런 수 역시 양 팀이 하나씩 기록하며 엇비슷한 수준의 타격을 보였으나 노련미에선 단연 SK가 앞섰다. KIA는 이길 수 있었던 경기를 패했고 이 때문인지 타자들은 3,4차전에서도 좀처럼 살아나지 못했다.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던 준PO 2차전은 KIA의 페넌트레이스 중 수많은 역전패 경기를 다시금 떠올리게 했다.
 
[사진 = KIA 타이거즈 ⓒ 엑스포츠뉴스]


박소윤 기자 lillie-_-@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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