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1-20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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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오징어 게임2' 벌써 다 봤다 "불법시청 이젠 일상"…서경덕 교수, 짝퉁도 비판

기사입력 2024.12.31 08:38 / 기사수정 2024.12.31 08:38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오징어게임2'가 중국에서 또 불법시청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26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가 전편 공개된 후 스트리밍 93개국에서 전부 1위를 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그 와중 중국 콘텐츠 리뷰 사이트 더우반(豆瓣)에서는 '오징어게임2'의 리뷰 화면이 공개 전부터 만들어졌고, 현재 6만 여 건의 리뷰가 버젓이 남겨져 있어 눈길을 끈다.



넷플릭스는 중국에서 시청할 수 없어 '오징어 게임' 시리즈 또한 공식적인 루트로는 시청이 불가능하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오징어 게임1'이 공개될 때도 그러더니 중국 내에서는 '도둑시청'이 이제는 일상이 된 상황"이라며 "어떠한 부끄러움도 느끼지 못한다는 것이 더 기가막힐 따름이다"고 지적했다.

특히 서 교수는 "지금까지 중국에서 K콘텐츠에 등장한 한류 스타들의 초상권을 마음대로 사용하고, 짝퉁 상품을 만들어 판매해 자신들의 수익구조로 삼아 왔다는 것도 큰 문제"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그는 "이제부터라도 중국 당국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지난 베이징 동계 올림픽 당시 올림픽 마스코트인 '빙둔둔'에 관한 지적재산권 보호 및 불법 유통을 막기 위해 중국 당국은 자국민들을 대상으로 엄격한 단속을 진행한 바 있다.

서 교수는 "이처럼 중국 당국이 모르는게 아니다. 알면서도 지금까지 K콘텐츠에 대한 '불법시청'을 눈감아 왔던게 사실이다"고 전했다.


아울러 "중국 당국은 다른 나라의 콘텐츠를 먼저 존중할 줄 알아야 하고, 자국민들의 불법행위에 대해 집중 단속을 펼쳐야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온라인 플랫폼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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