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블랙·샤이니가 90년대 아이돌로 변신, '문나이트90'

[엑스포츠뉴스, 이태원=백종모 기자] 슈퍼주니어에 이어 엠블랙과 샤이니가 90년대 아이돌로 변신해 큰 재미를 선사한다.

12일 오후 Mnet 신규 프로그램 '문나이트90' 발표회가 열렸다.

'문나이트90'은 13일부터 Mnet 에서 방송되는 '문나이트90'은 20~30대에게 아련한 90년대 댄스 음악을 소재로 만든 픽션 드라마.

50~60대에게 세시봉의 추억이 있다면 20~30대에게는 90년대 댄스 음악의 추억이 있다. '문나이트90'은 이태원 클럽 '문나이트'를 메카로 한 90년대 가요계 스타의 에피소드를 한 최고의 아이돌 스타가 재연하는 K-POP 르네상스 프로젝트다.

현진영, 듀스, 서태지와 아이들, 클론, DJ DOC, Ref, 솔리드 등 90년대 한국 가요계의 주류이자 K-POP 열풍의 뿌리가 된 댄스음악의 추억을 현재의 아이돌이 연기로 재현한다. 첫 회에는 슈퍼주니어의 신동이 현진영으로 분해 열연을 펼친다.

이날 발표회에서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는, KPOP의 인기에 한이 맺힌 일본 오사카 방송국의 와타나베 슈스케가 한국에 와서 이를 취재하는 과정에서, KPOP의 기원인 90년대 댄스 음악이 조명된다는 프로그램의 설정이 그려졌다.

현재는 영업을 하고 있지 않지만 90년대 내로라하던 춤꾼들이 활동했던 한국 댄스의 메카 '문나이트' 나이트 클럽 중심으로 이들의 가수 데뷔 과정이 방송을 통해 그려진다.

첫 회에서는 대형 기획사 SM이 발굴해 키워냈던 현진영의 이야기를 다룬다. 여느 때와 다름없이 '문나이트'에서 춤을 추고 있던 현진영에게 연예 기획사 관계자가 나가오고, 현진영은 이수만 대표의 오디션에 합격해 가수로 데뷔한다.

현진영 역으로 슈퍼주니어의 신동이 출연해 웃음을 자아낸 가운데, 클론 역으로 엠블랙의 천둥과 승호가 발탁됐고 샤이니의 태민과 키가 듀스 역을 맞았다. 특히 샤이니는 듀스가 출연했던 독특한 콘셉트의 오디오 CF를 재현해 폭소를 자아냈다.

'UV 신드롬', 'UV 신드롬'의 박준수 PD가 제작을 맡았으며, UV와 이현도가 주제가를 불렀다.

타이틀곡 '문나이트'는 UV가 타이틀곡의 작사·작곡에 참여한 가운데 이현도가 랩 피처링 및 작사를 맡은 형태. 현장에서 최초 공개된 주제곡에 대해 UV는 "듀스에 대한 존경심을 표하며 문나이트라는 유명한 클럽을 중심으로, 당시를 찬양하는 내용으로 반가운 그룹들의 이름이 나온다"고 설명했다.

코믹스러운 가사와, 90년대 댄스 가수들의 패러디가 이어지며 '이태원 프리덤'에 이은 또 한 번의 돌풍이 기대된다.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