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다리미 패밀리' 김현준이 박지영의 범행을 눈치채고 체포했다.
22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다리미 패밀리' 26회에서는 서강주(김정현 분)와 이다림(금새록)이 백지연(김혜은)에게 돈을 돌려주기 위해 사업을 시작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다림은 서강주를 찾아온 백지연을 피해 침대 밑에 몸을 숨겼다. 백지연은 서강주에게 "김성훈이한테 엄마 돈 100억 찾지 말라 그랬다며? 너 엄마한테 허락도 안 받고 네가 왜 내 돈을 찾으라 마라 명령이야"라며 쏘아붙였다.
서강주는 "내가 엄마 돈은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하고 있어. 엄마 돈은 내가 어떻게 하든 돌려줄 거야"라며 약속했고, 백지연은 "나 1월 1일에 제대로 신고할 거야"라며 선언했다.
백지연은 "내가 진짜 욕 안 먹고 고상하게 돈 찾으려 그랬는데 경찰에 100억이라 그래 봐. 캐피털 애들이 찾는 거 하고는 사이즈가 다르겠지. 금방 찾겠지. 나는 뭐 세금 안 내려고 1월 1일 날 신고하는 개쓰레기 되겠지. 1월 1일부터는 엄마가 탈세범인 거 전 국민이 알아도 엄마한테서 10원 한 장 못 가져가"라며 기대했다.
서강주는 "엄마 창피해서 얼굴 들고 밖에 못 나가. 엄마 이 나라에서 못 살아"라며 걱정했고, 백지연은 "대한민국의 욕이란 욕은 엄마가 다 처먹을게. 너랑 나랑 먹고살려면 경찰에 제대로 신고해서 그 돈 찾아야지. 그 돈 찾으면 내 새끼 하고 싶은 거 다 하게 해줄게. 영화, 사업. 지승돈 씨 눈치 볼 거 없어, 이제"라며 큰소리쳤다.
서강주와 이다림은 백지연에게 돈을 돌려주기 위해 사업에 집중하기로 마음먹었다. 이다림은 지승돈의 비서직을 그만두기로 결심하고 사직서를 제출했고, "회장님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회장님 곁에서 더 배우고 싶지만 제가 사정이 급해서"라며 털어놨다.
지승돈은 "어디 더 좋은 데 갈 데가 있는 거야?"라며 질문했고, 이다림은 "더 좋은 데는 당연히 아니고 제 인생 사지로 몰려서요. 아니, 우리 가족 인생이 저한테 달렸어요. 죽느냐 사느냐, 모 아니면 도예요. 올인하겠습니다"라며 전했다.
지승돈은 "그래서 간다는 데가 어디냐고"라며 물었고, 이다림은 "회장님의 쫓겨난 아들 서강주 상무님이 서강어패럴이라는 회사를 차렸어요. 저 거기 가서 일하려고요"라며 고백했다.
특히 이무림은 안길례(김영옥)와 이만득(박인환)의 방에 숨겨진 돈을 두 눈으로 확인하고 충격에 빠졌다. 이무림은 고봉희를 찾아가 "엄마는 내가 경찰인데 내 생각 한번 안 해봤어?"라며 독설했고, 고봉희는 눈물 흘리는 이무림을 보고 자신의 범행이 들통났다는 것을 깨달았다.
결국 이무림은 고봉희를 체포했고, "갑시다, 어머니"라며 수갑을 채웠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