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그룹 위너 송민호가 부실 복무 의혹에 휩싸였다. 이 가운데 팀의 리더인 강승윤이 멤버의 논란 속 만기전역해 눈길을 끈다.
송민호의 복무 구설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17일 디스패치는 송민호가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는 마포주민편익시설에 10차례 방문했지만 한번도 그를 만나지 못했다며 출근 조작 및 부실 복무 의혹을 제기했다.
논란이 되자 소속사 YG 엔터테인먼트는 "아티스트 복무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확인드리기 어렵다"면서도 "다만 병가, 휴가는 규정에 맞춰 사용한 것이며, 사유는 복무 전부터 받던 치료의 연장"이라고 해명했다.
해명에도 비판은 잦아들지 않았다. 앞서 송민호는 복무 기간 중 장발에 염색을 하고 있는 모습이 찍힌 근황 사진 등으로 품위 유지 및 특혜 논란에도 휩싸인 바. 다시 한번 이 사진들이 소환되며 '재입대' 목소리까지 나왔다.
부실 복무 의혹 다음 날인 18일에는 그가 배우 박주현과 2년 간 열애를 이어오고 있다는 열애설까지 나왔다. 2022년 넷플릭스 영화 '서울대작전'을 통해 인연을 맺어 연인이 됐다는 것. 이에 송민호와 박주현 양 측은 '사생활 확인불가' 카드를 꺼냈다.
"확인 불가"라는 입장이 사실상 '열애 인정'으로 기정사실화 되고 있는 만큼, 비밀 연애까지 부실 복무 의혹과 맞물리며 따가운 시선이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 같은 그룹 위너의 막내이자 리더인 강승윤은 19일 군 복무를 마치고 전역했다. 지난해 6월 육군 현역으로 복무를 시작한 강승윤은 우수 훈련병 표창은 물론, 독서감상문, 백일장 대회에서 우수 장병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한 모범적인 복무 태도로 상병 조기 진급, 성실한 군 생활로 화제가 됐다.
같은 그룹 내 극과 극 복무 태도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강승윤이 위너 멤버 중 유일한 현역이라는 점도 조명되고 있다. 더욱이 송민호는 팀의 '군백기'를 마칠 마지막 멤버였던 만큼, 부정 여론이 계속되면서 완전체 활동을 향한 우려도 나온다.
또한 군 입대 전 강승윤은 송민호의 소집해제 시기와 전역 시기가 비슷해 위너 완전체의 컴백이 빨라질 수 있다며 기대감을 나타내기도. 송민호가 오는 23일, 소집해제를 코앞에 두고 논란에 휩싸이며 병무청도 조사를 시작한 상황. 위너가 예정대로 '군백기' 종료를 맞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강승윤, 온라인 커뮤니티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