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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의 후반기 주전 골키퍼는 누가?

기사입력 2007.07.30 08:42 / 기사수정 2007.07.30 08:42

취재편집실 기자

[풋볼코리아닷컴 = 이강선] 수원의 후반기 주전 골키퍼는 누가 차지할까?

아시안컵에서 3-4위전에서 라이벌 일본을 꺾고 3위를 차지한 한국, 대표팀의 공격이 부진한 가운데에서도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면서 완벽한 수비를 자랑했던 이운재는 단연 한국의 이번 대회 MVP라고 해도 이의를 제기할 축구팬은 없을 것이다.

아시안컵 출전으로 소속팀 수원 삼성의 LA전지훈련을 참가하지 못한 이운재 대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후보 첼시, 멕시코 축구의 강자 티그레스, 일본 J-리그의 고후와의 평가전에서 이운재의 공백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최고의 모습을 보였던 김대환은 아시안컵에서 맹활약한 이운재를 위협하고 있다.

지난 2004년 중국에서 아시안컵이 열리는 동안 소속팀을 비웠던 이운재는 김대환이 컵대회, 바르셀로나와의 친선경기에서 신들린듯한 선방을 펼치자 차범근 감독도 컨디션이 절정에 오른 김대환을 선발로 내세우지 못할 수 없었고 결국 이운재는 후기리그 몇 경기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이때부터 제 2의 슈퍼 골리라는 별명을 얻게 된 김대환, 2006시즌 이운재의 독일 월드컵 출전 때문에 출전기회를 잡나 했지만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제 3 골리 박호진에게 자리를 내주며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번에는 역으로 박호진이 부상한 틈을 타 박호진을 밀어내고 이운재의 자리까지 차지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국 축구 최고의 골키퍼라고 칭해도 무방할 이운재는 소속팀에서 2명이나 되는 걸출한 골키퍼에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 이미 2004년에 김대환, 2006에 박호진에 주전 자리를 빼앗긴 경험이 있어서 이번에는 절대 물러서지 않겠다는 각오이다.

K-리그에서 최강의 골키퍼진을 자랑하는 수원, 이 세 선수의 경쟁은 언제 봐도 흥미롭다. 어느 선수가 선발에 나오든 최고의 활약을 선보이기 때문이다. 2007시즌이 개막하기 직전에도 차범근 감독은 “이운재, 박호진, 김대환 세 선수 컨디션이 너무 좋아 누구를 선발로 내세워야 할지 모르겠다”며 행복한 고민을 밝히기도 했었다.

과연 후반기 수원의 주전 골 문은 누가 차지할지 기대가 크다.

이강선 기자(lkseon@footballcorea.com)

[사진 = 수원의 후반기 주전 골키퍼는 누가 될까? No.1 이운재(좌), 박호진(중앙), 김대환(우) / 수원 삼성 블루윙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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