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19 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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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CIA 신고하자"…'탄핵 집회' 응원 ★, 리스트 확산→불매운동 '불똥'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12.18 20:00 / 기사수정 2024.12.18 20:04



(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 집회를 독려한 연예인들이 일부 누리꾼들의 공격을 받았다.

지난 3일 오후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사태로 촉발된 대규모 집회가 여의도에서 열린 가운데, 다수의 연예인 및 연예계 종사자들이 윤 대통령 규탄 성명을 발표하는 등 목소리를 냈다.

그런 가운데 일부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를 독려하거나 집회 현장에 먹거리 등을 지원한 연예인들을 향한 공격이 이어지고 있다.

한 누리꾼은 '윤석열 탄핵 찬성 리스트'라며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를 독려하거나 집회 현장에 먹거리 등을 지원한 연예인들을 모은 리스트를 제작했다. 해당 리스트에는 아이유, 뉴진스, 김이나 작사가, 윤종신, 고민시, 이승환, 봉준호 감독 등이 포함됐다.



해당 리스트에 오른 가수 이승환은 "이런 거 말고 블랙리스트 올려달라고요"라며 쿨한 반응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앞서 이승환은 13일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탄핵 콘서트를 펼치며 무대 중간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 힘을 비판했던 바.

그런가 하면 미국인 유튜버 A씨는 아이유를 중앙정보국(CIA)에 신고했다고 주장해 파장을 일으켰다. 지난 13일 아이유는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재표결을 앞두고 여의도 집회에 참석한 팬들을 위해 여의도역 인근 국밥집, 떡집, 카페 등에 식사와 먹거리들을 결제해 화제를 모았다.



유튜버 A씨는 "최대한 사람들이 거리로 많이 나와 윤석열 탄핵에 힘을 실어주려는 것 같은데 저도 이런 아이유 님의 생각을 더욱 널리 퍼뜨리기 위해 CIA에 아이유의 행보를 저도 알려드렸다"고 설명, 이어 "아이유 이 XX야 한번 X되봐라"고 원색적인 비난을 퍼붓기도 했다.

이에 더하여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이유, 뉴진스를 비롯해 탄핵 집회에 힘을 보탠 연예인들이 광고하는 브랜드를 불매하자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러한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의 움직임에 팬들은 "연예인도 국민인데 정치적 발언을 할 수도 있지 않나", "왜 내 연예인이 저런 리스트에 올랐나", "뭘로 CIA에 신고를 하나"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이승환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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