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18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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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넘은 19금 "성관계 집착, 불쾌함 유발"…'이혼숙려캠프', 방심위 의견진술 조치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12.18 16:2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JTBC 예능 '이혼숙려캠프 새로고침(이하 '이혼숙려캠프')'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관계자 의견진술을 의결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의위')는 17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이혼숙려캠프' 등 11건을 심의·의결했다. 

출연자들이 부적절한 방송언어를 사용하거나, 이를 자막으로 표기하는 내용 등을 방송한 지상파 예능 프로그램들에 대한 심의가 이어졌다.

방통심의위는 지난 4월과 5월에 방송된 '이혼숙려캠프' 파일럿 방송분에 대해 의견진술을 청취한 뒤 심의하기로 결정했다.



방통심의위 측은 "음주 상태에서 아내에게 폭언하는 남편의 행동이나, 성관계에 집착하는 모습 등을 지나치게 선정적으로 방송해 시청자의 불쾌감을 유발했다"고 설명했다.

또 "의료 전문가가 출연해 객관적 근거 없이 남성의 성욕 등에 대해 일반화 해 설명하는 등 성 역할에 대한 고정관념을 조장할 우려가 있는 내용을 방송했다"며 '이혼숙려캠프'에 의견진술 조치를 내린 이유를 설명했다.

또 방통심의위는 출연자들이 "어우 씨", "죽여버려", "이미 글러먹은 근본 알아본 선생님' 등의 표현과 이를 자막으로 표기하는 내용을 방송한 SBS 예능 '런닝맨'과 출연자들이 "지X하네"라고 언급하는 내용을 묵음처리하고 자막으로 이를 빗대 표기했던 MBC 예능 '놀면뭐하니?' 등도 의견진술을 청취한 뒤 심의하기로 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JTBC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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