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4인용식탁' 박준형이 god 활동 시절 에피소드를 대방출했다.
16일 방송된 채널A '절친 도큐멘터리 - 4인용식탁'(이하 '4인용식탁')에는 브라이언과 함께 절친 박준형, 황보, 에일리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준형은 우여곡절 끝에 god로 데뷔한 당시를 떠올리며 "생방송에 나가야 하는데 노란색 머리도 안 되고 귀걸이도 다 빼라고 하더라. 당시 스타일리스트가 흑발 스프레이를 뿌렸는데 갑자기 안 나왔다. 나머지 부분은 마스카라로 급하게 칠했다. 절대로 고개를 옆으로 돌리면 안 된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이어 "그때 자료 화면을 보면 계속 고개를 끄덕이고만 있다. '어머님께'는 지금 자다가도 안무를 할 수 있는데 그냥 의자에 앉아서 고개만 끄덕였다. 망했다"고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더니 김태우를 언급한 박준형은 "태우 얼굴을 TV로 봤을 때 단추눈이었다"고 회상했다. 이에 브라이언도 "태우가 새우눈이었다"고 동의했다.
박준형은 이어 "사장하고 진영이 형이 와서 태우 눈을 찢을까, 쌍꺼풀 수술을 할까. 그런데 이 작은 눈을 쌍꺼풀 수술을 하면 눈보다 더 클 것 같아서 하지 않고 안경을 씌웠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브라이언은 웃으면서 "어떻게 쌍꺼풀이 눈보다 더 크냐"고 리액션했다.
박준형은 또 다른 무대 에피소드를 나눴다. 그는 "아직도 기억난다. 다른 아이돌들은 멋있는 의상 입고 나오는데 우리는 이상한 망토 입고 죽으러 가는 사람들 같았다. 그때는 립싱크를 많이 하지 않냐. '어머님께'를 부르는데 마이크를 잘못 잡고 부르는 실수도 했다"고 털어놨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박준형은 "무대에서 춤추다가 담배를 떨어뜨렸다"고 밝혀 모두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사진=채널A 방송 화면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