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17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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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격수 FA 2위' 어썸킴, 이번엔 피츠버그가 노린다?…김하성-배지환, 한솥밥 가능할까

기사입력 2024.12.16 18:26 / 기사수정 2024.12.16 18:26

FA 신분 유격수 김하성을 향한 메이저리그팀들의 관심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번에는 배지환의 소속팀 피츠버그가 그 후보로 떠올랐다. 엑스포츠뉴스 DB
FA 신분 유격수 김하성을 향한 메이저리그팀들의 관심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번에는 배지환의 소속팀 피츠버그가 그 후보로 떠올랐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박정현 기자) "김하성은 평균 이상의 타격을 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뛰어난 수비수다."

피츠버그 소식을 전하는 팬사이디드 '럼버터'는 최근 FA(자유계약선수) 신분 내야수 김하성 영입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김하성은 현재 FA 신분으로 새 소속팀을 찾고 있다. 2021시즌부터 4년간 동행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결별하기로 하며 시장의 평가를 받기 위해 나섰다.

FA 신분 유격수 김하성(오른쪽)을 향한 메이저리그팀들의 관심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번에는 배지환의 소속팀 피츠버그가 그 후보로 떠올랐다. 엑스포츠뉴스 DB
FA 신분 유격수 김하성(오른쪽)을 향한 메이저리그팀들의 관심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번에는 배지환의 소속팀 피츠버그가 그 후보로 떠올랐다. 엑스포츠뉴스 DB


현재 김하성은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MLB.com)'이 선정한 FA 신분 유격수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 두 시즌인 2023~2024의 팬그래프닷컴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 합산으로 만들어진 순위표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김하성이다.

김하성은 준수한 타격 능력을 앞세워 4년간 통산 540경기 타율 0.242(1725타수 418안타) 47홈런 200타점 78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706을 기록 중이다. 여기에 2루수와 유격수, 3루수까지 내야 전포지션을 문제없이 맡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지난 2023시즌에는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FA 신분 유격수 김하성을 향한 메이저리그팀들의 관심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번에는 배지환의 소속팀 피츠버그가 그 후보로 떠올랐다. 엑스포츠뉴스 DB
FA 신분 유격수 김하성을 향한 메이저리그팀들의 관심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번에는 배지환의 소속팀 피츠버그가 그 후보로 떠올랐다. 엑스포츠뉴스 DB


실제 김하성을 향한 많은 구단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내야진 보강이 필요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뉴욕 양키스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등이 후보로 떠올랐다. 샌프란시스코가 유격수 최대어 윌리 아다메스를 품으며 선택지가 하나 줄어든 가운데, 이번에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추가됐다.

피츠버그는 또 다른 코리안빅리거 배지환의 소속팀이다. 내야진에는 어느 정도 주인이 잡혀 있다. 내야사령관인 유격수에 '괴물' 오닐 크루즈가 있고, 3루수에는 지난 2022시즌 8년 다년 계약을 발표한 키브라이언 헤이즈가 자리 잡고 있다. 최근에는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트레이드로 올해 12홈런을 터트린 스펜서 호위츠 데려와 1루도 보강했다.

FA 신분 유격수 김하성을 향한 메이저리그팀들의 관심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번에는 배지환의 소속팀 피츠버그가 그 후보로 떠올랐다. 엑스포츠뉴스 DB
FA 신분 유격수 김하성을 향한 메이저리그팀들의 관심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번에는 배지환의 소속팀 피츠버그가 그 후보로 떠올랐다. 엑스포츠뉴스 DB


이에 반해 2루는 다소 애매하다. 배지환이 거쳐 가기도 했던 이 자리는 현재 닉 곤잘레스가 맡고 있다. 2루수로 가장 많은 기회를 받으며 올해 94경기 타율 0.270(359타수 97안타) 7홈런 49타점 5도루 OPS 0.708을 기록했다. 김하성이 2루에 자리를 잡아준다면, 팀은 확실한 주전 2루수를 비롯해 상황에 따라 크루즈와 헤이즈가 쉴 수 있는 휴식 공간을 벌어줄 수 있다.

럼버터는 "김하성은 시즌 중반 어깨 수술을 받은 탓에 2025시즌 개막 이후 몇 주 동안 출장이 불가능할 수도 있다. 피츠버그는 김하성이 복귀할 때까지 커버할 수 있는 충분한 내야 뎁스가 있다"며 "김하성은 평균 이상의 타격을 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뛰어난 수비수이다. 피츠버그 내야 전체에서 많은 기회를 찾을 가능성이 크다"라고 얘기했다.

FA 신분 유격수 김하성을 향한 메이저리그팀들의 관심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번에는 배지환의 소속팀 피츠버그가 그 후보로 떠올랐다. 엑스포츠뉴스 DB
FA 신분 유격수 김하성을 향한 메이저리그팀들의 관심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번에는 배지환의 소속팀 피츠버그가 그 후보로 떠올랐다. 엑스포츠뉴스 DB


만약, 김하성이 피츠버그 유니폼을 입는다면, 배지환과 함께 한솥밥을 먹을 수 있다.

구단은 최근 몇 년 동안 박효준(FA), 최지만(FA), 심준석(마이애미 말린스) 등 꾸준히 한국인 선수들을 보유해 한국 팬들에게도 널리 알려져 있다.

FA 신분 유격수 김하성을 향한 메이저리그팀들의 관심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번에는 배지환의 소속팀 피츠버그가 그 후보로 떠올랐다. 엑스포츠뉴스 DB
FA 신분 유격수 김하성을 향한 메이저리그팀들의 관심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번에는 배지환의 소속팀 피츠버그가 그 후보로 떠올랐다. 엑스포츠뉴스 DB


◆메이저리그 FA 시장, 유격수 부문(2023~2024시즌 팬그래프닷컴 WAR 합산 기준 순위)

아다메스(WAR 8.0) - 샌프란시스코와 7년 계약 체결

김하성(WAR 6.9)

호세 이글레시아스(WAR 2.6)

폴 데종(WAR 2.2)

케빈 뉴먼(31, 1.4) - LA 에인절스와 1년 계약 체결

아메드 로사리오(WAR 0.7)

닉 아메드(WAR 0.5)

브랜든 크로포드(38, 0.5) -은퇴

메이슨 맥코이(WAR 0.2)

알레드미스 디아스(WAR -0.9)

팀 앤더슨(WAR -1.6)

사진=엑스포츠뉴스 DB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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