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7.27 21:38 / 기사수정 2007.07.27 21:38
[풋볼코리아닷컴 = 박시훈] 올 시즌 K-리그 이적시장에서 가장 큰 손인 울산 현대가 또 다시 K-리그 정상급 선수들을 영입하기에 나섰다.
27일 전북 현대는 지난 시즌 입단하여 AFC 챔피언스리그와 K-리그에서 눈에 띄는 활약상을 보이며 팀의 아시아 클럽 정상에 오르는데 크게 공헌하고, 2006 K-리그 대상에서 신인상을 수상한바가 있는 전북의 기대주 염기훈을 울산 현대로 이적시키는 염기훈-정경호, 임유환 트레이드를 성사시켰다고 공식 발표하였다.
이번 염기훈의 이적에는 울산이 정경호와 임유환을 내주면서도 적극적으로 염기훈을 영입하고자하는 의지가 강했고, 수비와 미드필더를 모두 소화 할 수 있음은 물론이고, 지난 시즌까지 전북에서 선수 생활을 경험한바가 있는 임유환의 필요성이 있었다.
더불어 정경호는 염기훈과 같은 포지션에서 울산과 국가대표팀에서 활약상을 보여준 선수로 지난 시즌까지 광주 상무에서 군 생활과 축구 선수 생활을 겸해오며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정경호가 전북의 아시아 클럽 2연패 달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 하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지난 시즌 전북에 입단하여 K-리그에 31경기 출전해 7골 5도움을 기록하는 것은 물론이고, 팀 내 동료인 김형범과 함께 전북의 공격을 이끄는 선수로 데뷔 1년여 만에 전북을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한 선수를 쉽게 내준 것이 아니냐는 비판을 전북 구단을 피할 수 없게 되었다.
특히 염기훈은 지난 시즌과 최근 활약상을 인정받아 아시안컵에 선발되어 4강전까지 모두 5경기 모두 출전하는 등 국가대표팀에서도 입지를 넓혀가고 있어 모처럼 전북이 프렌차이즈 선수를 만들 수 있는 기회를 놓치게 되었다.
반면, 울산은 후반기 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이천수가 유럽行이 확실히 되고 있기 때문에 이천수를 대체 할 수 있는 윙 포워드와 미드필더 선수를 필요하는 가운데 최근 국가대표팀과 K-리그에서 눈에 띄는 플레이를 선보인 염기훈에게 적극적인 영입제의 끝에 염기훈을 영입하는데 성공해 국가대표팀을 능가하는 공격라인을 구축 할 수 있게 되었다.
전북이 염기훈을 내주고 영입하게 된 정경호는 2006 독일 월드컵 대표로 선발된 바가 있고, 지난 2003년 울산에 입단하여 K-리그 통산 124경기에 출장해 18골과 6도움을 기록하고 있는 경험 많은 선수이다.
정경호와 함께 전북 행을 확정지은 임유환은 올 시즌초 울산에 이적 된 전북 소속의 미드필드겸 수비수이이지만, 7개월 만에 친정 팀에 복귀하게 되었다.
박시훈(netcloud@footballc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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