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가수 이상순이 결혼 11년차에도 여전히 다정한 이효리와의 부부애를 자랑했다.
15일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는 '얘들아, 우리 예능 회사야 음악 회사야? 아니 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요정재형'에는 안테나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가수 이상순, 루시드폴, 페퍼톤스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정재형은 이상순에게 "효리에게 제일 많이 듣는 얘기가 뭐냐"고 했고, 이상순은 "와이프한테 제일 많이 듣는 얘기요? 말 잘해야 된다. (효리가) 다 볼 것 아닌가"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상순은 "오늘 윤석(루시드폴)이가 우리 집에 저를 데리러 왔는데 효리가 나한테 '여보'라고 하니까 너무 깜짝 놀라더라"고 전했다.
이에 루시드폴은 "나는 두 사람을 오래 보지 않았나. 좋아서 그랬다"고 얘기하며 화기애애함을 더했다.
이어 이상순은 "그런데 우리는 원래 '오빠', '효리야'라고 불렀었다. 그런데 그런 단어(여보)들을 옛날부터 괜히 쓰는 게 아닌 것 같더라. 그게 다 의미가 있는 것 같다. 그렇게 부르면 서로에게 좋을 것 같은 것이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또 이상순은 "'여보', '당신'이라고 일부러 그런 표현을 더 막 쓴다. 정말 좋더라"고 얘기했고, "서로 더 조심하게 되지 않냐"는 말에 "그렇게 '여보'라고 말하고 함부로 말하기는 좀 그렇지 않냐"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이효리와 이상순은 지난 2013년 결혼했다.
11년 간 제주도 생활을 이어오며 '효리네 민박' 등 예능 프로그램 등을 통해 제주도에서의 일상을 전하던 이들 부부는 지난 8월 11년 간의 제주도 생활을 마치고 서울로 돌아온다는 소식을 알렸다.
두 사람은 서울 이사 결정에 대해 "활동을 더욱 활발하게 하기 위해서"라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이들이 서울 종로구 평창동의 한 주택을 현금 60억 500만 원에 매입한 사실이 전해졌고, 이사를 마친 후 이효리는 SNS를 통해 일상을 전하며 누리꾼과소통을 이어가는 중이다.
이상순도 지난 11월 4일부터 MBC FM4U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의 DJ를 맡아 청취자를 만나고 있다.
사진 = 이효리·이상순, 유튜브 '요정재형'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