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1-19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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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호, 하혁준호에 '혼쭐'…'1명 퇴장' 인도네시아, 라오스와 3-3 무승부

기사입력 2024.12.13 08:20 / 기사수정 2024.12.13 08:20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축구 대표팀이 12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에 있는 마나한 스타디움에서 열린 하혁준 감독이 이끄는 라오스 축구 대표팀과의 대회 B조 2차전에서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축구 대표팀이 12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에 있는 마나한 스타디움에서 열린 하혁준 감독이 이끄는 라오스 축구 대표팀과의 대회 B조 2차전에서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우승 후보 중 한 팀인 신태용호가 힘을 빼고 동남아시아 축구 대잔치 아세안축구연맹(AFF) 미쓰비시 전기컵에서 하혁준 감독의 라오스에게 발목을 잡혔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축구 대표팀이 12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에 있는 마나한 스타디움에서 열린 하혁준 감독이 이끄는 라오스 축구 대표팀과의 대회 B조 2차전에서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혼혈 선수 대부분이 빠지고 22세 이하 대표팀 선수들을 콜업해 대회에 참가한 신태용 감독은 미얀마와 1차전 원정(홍콩 중립 경기)에서 승리했지만, 대회 첫 홈 경기에서 하혁준 감독의 라오스에게 일격을 당하며 무승부를 거뒀다. 

일단 인도네시아는 선두(1승 1무·승점 4)를 지켰다. 아직 2차전을 치르지 않은 김상식 감독의 베트남이 2위(1승·승점 3)인데 베트남이 승리할 경우 1위 자리를 내줄 수 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축구 대표팀이 12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에 있는 마나한 스타디움에서 열린 하혁준 감독이 이끄는 라오스 축구 대표팀과의 대회 B조 2차전에서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축구 대표팀이 12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에 있는 마나한 스타디움에서 열린 하혁준 감독이 이끄는 라오스 축구 대표팀과의 대회 B조 2차전에서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라오스는 올해 8월 라오스 축구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한 하 감독 체제로 나섰다. 하 감독은 1차전에서 김상식 감독의 베트남에게 1-4 완패를 당했지만, 신 감독과의 맞대결에서 승점을 따냈다. 

미쓰비시 전기컵은 AFF 소속 10개 국가가 참여하며 A조는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캄보디아, 동티모르, B조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미얀마, 라오스가 나선다. 각조 1, 2위가 준결승에 진출하며 우승팀을 가린다. 

홈팀 인도네시아는 3-5-2 전형으로 나섰다. 다파 파시야 골키퍼가 장갑을 꼈고 카캉 루디안토, 카데크 아렐, 무함마드 페라리가 백3를 구축했다. 중원은 아르칸 피크리, 마르셀리노 페르디난, 라이한 한난이 지켰고 윙백은 프라마타 아르한과 도니 파뭉카스가 맡았다. 최전방에는 호키 카라카, 라파엘 스트라위크가 출격했다. 


인도네시아 라인업
인도네시아 라인업
라오스 라인업
라오스 라인업


원정팀 라오스는 5-4-1 전형으로 맞섰다. 수반나상소 골키퍼를 비롯해 사야시스 싱사방, 아나타자 시퐁판, 페트다반 솜사니드, 소네빌라이 페트비엥시, 푸탈락 통사니스가 백5를 구성했다. 중원은 아누소네 사이파냐, 푸타사이 코찰레른, 푸솜분 판야봉, 파타나 폼마텝, 최전방에 분파찬 보운콩이 나와 득점을 노렸다. 


라오스가 먼저 선제골에 성공했다. 전반 10분 인도네시아에 전방압박을 걸어 성공했고 침투 패스로 판야봉이 왼발 슈팅으로 먼저 골망을 흔들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축구 대표팀이 12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에 있는 마나한 스타디움에서 열린 하혁준 감독이 이끄는 라오스 축구 대표팀과의 대회 B조 2차전에서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라오스 축구연맹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축구 대표팀이 12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에 있는 마나한 스타디움에서 열린 하혁준 감독이 이끄는 라오스 축구 대표팀과의 대회 B조 2차전에서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라오스 축구연맹


인도네시아도 곧바로 반격했다. 전반 12분 롱스로인 이후 공격 상황에서 아렐이 박스 안 혼전 상황을 틈타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라오스의 날카로움은 계속됐다. 실점 직후 보운콩이 돌아서는 드리블로 역습에 나섰고 따라 들어온 폼마텝이 패스르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다시 앞서가는 득점에 성공했다. 

인도네시아는 아르한의 롱스로인이 무기였다. 전반 17분 왼편에서 롱스로인이 넘어왔는데 공격에 가담한 페라리의 머리 맞고 골망으로 빨려 들어갔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축구 대표팀이 12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에 있는 마나한 스타디움에서 열린 하혁준 감독이 이끄는 라오스 축구 대표팀과의 대회 B조 2차전에서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축구 대표팀이 12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에 있는 마나한 스타디움에서 열린 하혁준 감독이 이끄는 라오스 축구 대표팀과의 대회 B조 2차전에서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라오스는 빠른 역습을 들고나와 인도네시아를 계속 위협했는데 효과적이었다. 또 중원에서 강한 압박으로 페르디난을 괴롭혔다. 

라오스는 42분 수비 직후 롱패스로 분콩이 홀로 역습에 나섰다. 박스 앞에서 오른발 슈팅이 살짝 빗나가며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은 이대로 종료됐다. 

후반 초반 인도네시아가 연속된 롱스로인으로 추가 골을 노렸다. 

하지만 올라오던 인도네시아의 분위기에 페르디난이 찬물을 끼얹었다. 후반 23분 거친 태클이 들어가면서 경고 누적 퇴장을 당해 인도네시아가 수적 열세에 놓였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축구 대표팀이 12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에 있는 마나한 스타디움에서 열린 하혁준 감독이 이끄는 라오스 축구 대표팀과의 대회 B조 2차전에서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축구 대표팀이 12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에 있는 마나한 스타디움에서 열린 하혁준 감독이 이끄는 라오스 축구 대표팀과의 대회 B조 2차전에서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하지만 인도네시아는 세트피스에서 다시 앞서나갔다. 후반 27분 코너킥에서 페라리가 헤더로 멀티 골을 뽑아 넣었다. 

라오스는 피지컬이 작지만, 빠른 스피드로 장점을 살렸다. 실점 직후 공격 상황에서 곧바로 오른쪽 측면을 뚫고 판타봉의 동점 골이 터졌다. 

인도네시아는 교체 투입된 로비 다르위스의 롱스로인이 다시 무기가 됐다. 후반 39분 다르위스의 롱스로인을 역시 교체 투입된 아스나위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크로스바 위로 넘어갔다. 

인도네시아는 추가시간까지 공세를 이어갔지만, 마무리가 세밀하지 못하면서 결국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축구 대표팀이 12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에 있는 마나한 스타디움에서 열린 하혁준 감독이 이끄는 라오스 축구 대표팀과의 대회 B조 2차전에서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라오스 축구연맹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축구 대표팀이 12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에 있는 마나한 스타디움에서 열린 하혁준 감독이 이끄는 라오스 축구 대표팀과의 대회 B조 2차전에서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라오스 축구연맹


사진=연합뉴스, 인도네시아, 라오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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