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18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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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 ‘불후의 명곡’ 최다 우승자 등극 "트로피 16개"

기사입력 2024.12.09 12:24 / 기사수정 2024.12.09 12:24



(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가수 알리가 ‘불후의 명곡’ 최다 우승자로 등극했다.

지난 7일 알리는 KBS2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 – 아티스트 노사연&최성수(연출 박형근)’ 편 1부에 출연했다. 우디, H1-KEY(하이키), 이세준, 황민호 등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무대로 기대감이 고조된 가운데 알리는 마지막 순서로 무대에 올랐다. 

이날 알리는 노사연의 ‘님 그림자’를 선곡했다. 병환 중인 아버지의 곁을 지키지 못하고 무대에 오른 여가수의 이야기를 담아 뮤지컬 형식의 무대를 꾸몄다. 알리는 특유의 폭발적인 가창력과 깊이 있는 감성으로 명곡 판정단들의 높은 몰입도를 이끌었다. 

특히 무대 중간 뮤지컬 ‘캣츠’의 대표 넘버인 ‘Memory’를 절묘하게 삽입하는 등 뛰어난 무대 연출과 구성으로 감동과 전율을 선사했다. 무대가 끝난 뒤 알리는 벅차오른 감정을 다스리는 모습을 보여주며 진정성 있는 면모로 이목을 모았다. 

노사연은 “처음 시작할 때 어떻게 내 마음을 울려주는 노래를 할 수 있을까 하고 눈물이 날 것 같았다”라며 극찬했다. MC 신동엽 역시 과거 자신의 경험담을 얘기하며 “아까 무대를 보면서 위로와 감동을 받았다”라며 감격해 했다.

알리는 앞서 우승을 달리고 있던 황민호보다 많은 득표수를 얻으며 최종 우승의 기쁨을 안았다. 같은 소속사 식구인 정동하가 세운 최종 우승 트로피 16개의 기록을 함께 세우며 나란히 ‘최다 우승 트로피’의 소유자가 됐다. 행복한 집안싸움을 하며 앞으로의 행보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알리는 '365일', '지우개', ‘등의 곡들을 히트시키며 뛰어난 성량과 풍부한 감성으로 대중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뮤지컬 '프리다', '레베카' 등 다수의 작품에서 활약하며 뮤지컬 배우로서의 능력을 선보였다. 최근 동료 가수 정동하와 함께  ‘THE GREATEST: 불후의 명곡 정동하X알리’ 투어 공연을 성황리에 진행 중이다. 

한편, 알리는 오는 12월 31일 데뷔 20주년 기념 단독 콘서트 ‘용진’을 개최한다. 

사진 = 뮤직원컴퍼니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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