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27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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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토트넘' 손흥민(33·바르셀로나) 현실 되나…"SON 역제안" 깜짝 보도까지, 북런던 떠난다? (스페인 매체)

기사입력 2024.12.08 16:16 / 기사수정 2024.12.08 17:46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손흥민(33·바르셀로나)'가 현실로 이뤄질까. 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이 바르셀로나에 영입을 제안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내년 1월1일이면 다음 시즌 자유계약(FA) 신분 입단을 전제로 협상할 수 있는 상황에서 현 소속팀 토트넘의 공식적인 손흥민 거취 관련 업데이트가 아직 없다. 바르셀로나와 손훙민 협상하는 와중에 손흥민이 좀 더 입단에 강한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손흥민이 역제안을 건넬 정도의 선수는 아니어서 해당 보도 진위논란은 이어질 전망이다.

스페인 매체 '엘 나시오날'은 7일(한국시간) "토트넘 레전드 손흥민은 바르셀로나에 무료로 합류할 의향이 있다"라고 보도했다.

최근 토트넘 주장 손흥민의 거취에 큰 관심을 쏠리고 있다. 손흥민과 토트넘 간의 계약은 2025년 6월에 만료되는데, 클럽 측이 원하면 발동 가능한 1년 연장 옵션이 있다.

토트넘은 조만간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해 손흥민과의 계약 기간을 2026년 6월까지 늘릴 계획이다. 그러나 토트넘이 아직까지 연장 조항을 발동하지 않으면서 손흥민 이적설이 불거졌다. 특히 스페인 라리가 명문 바르셀로나와 연결돼 팬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스페인 '엘골디히탈'은 최근 바르셀로나의 한스 디터 플리크 감독과 스포츠 디렉터인 데쿠가 손흥민 영입을 추진하고 있으며, 재정난 속에서 손흥민의 연봉을 감당하기 위해 안수 파티와 페란 토레스를 매각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엘골디히탈'은 "바르셀로나가 손흥민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면서 "한지 플릭 감독은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해 선수들 중 일부를 내보내야 한다는 사실을 알았다. 바르셀로나는 안수 파티와 페란 토레스를 동시에 매각하는 걸 고려 중이고, 두 선수들의 연봉은 손흥민에게 쓰일 것"이라고 했다.

매체는 또 "현재 토트넘의 핵심인 손흥민을 영입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라면서도 "손흥민의 계약은 내년 6월30일에 만료되고 손흥민 측에 따르면 손흥민은 토트넘과의 계약 연장에 동의했지만 데쿠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 중"이라며 바르셀로나가 손흥민의 계약 상황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설명했다.


'엘골디히탈'은 이번 시즌 플릭 감독 체제에서 자리를 잡지 못했고, 연봉까지 비싼 파티와 토레스를 매각하면 바르셀로나가 손흥민을 영입할 자금을 마련할 수 있다고 했다. 1200만 유로(약 18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 손흥민의 연봉도 감당하고, 팀에 금전적인 여유를 가져올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바르셀로나 이적설 다음으로는 현재 손흥민이 활약 중인 프리미어리그의 명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손흥민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는 소식도 함께 나왔다. 손흥민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설을 전한 현지 매체들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후벵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 반전을 꾀하고 있는데, 아모림 감독이 추구하는 빠르고 공격적인 스타일의 축구에 손흥민이 적합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바르셀로나가 손흥민을 노리고 있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팬들을 흥분시키고 있는 가운데 손흥민이 바르셀로나에 자신을 영입할 것을 역으로 제안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엘 나시오날'은 "한지 플리크의 지시로 전면 리빌딩을 진행 중인 바르셀로나는 내년 여름 럭셔리한 보강을 받을 수도 있다"라며 "최근 정보에 따르면, 토트넘의 역사적인 인물이자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상징적인 선수 중 한 명인 손흥민이 바르셀로나의 일원이 되는 걸 제안했다"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손흥민의 합류는 스포츠적으로나 상업적으로나 전략적일 것"이라며 "어떤 공격 위치에서도 뛸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손흥민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내년 여름 37세가 되는 공격진에 골, 창의성, 신선함을 기여할 거다. 또 아시아에서 전례 없는 미디어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손흥민 영입이 바르셀로나에 가져올 영향력을 소개했다.



이어 "손흥민은 축구계에서 가장 완벽한 공격수 중 한 명이다. 그의 마무리 능력, 일대일 능력, 수비 가담은 한지 플릭이 바르셀로나에서 찾고 있는 스타일에 이상적인 프로필을 만든다"라고 덧붙였다.

또 "프리미어리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같은 대회에서의 손흥민의 경험은 유소년 선수와 신뢰할 수 있는 베테랑을 결합해야 하는 팀에 추가적인 신뢰성을 더해준다"라고 전했다.

더불어 "게다가 손흥민의 전술적 다재다능함은 레반도프스키에게 휴식을 주고, 시즌의 가장 힘든 순간에도 최고의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열쇠가 될 것"이라며 "손흥민은 또한 라민 야말과 같은 유망주들을 혹사에서 해방시켜 윙어 자리를 차지할 수도 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의 영향력은 경기장에만 국한되지 않을 것"이라며 "손흥민의 합류는 스폰서, 유니폼 판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성장을 통해 더 많은 수입을 얻을 수 있으며, 이는 클럽이 계속해서 재정을 안정시키는데 중요한 요소이다"라고 밝혔다.



매체는 또한 "그러나 손흥민이 바르셀로나에 기꺼이 합류하더라도 바르셀로나는 손흥민을 원하는 다른 유럽 빅클럽들과 경쟁해야 할 것"이라며 "무료 이적을 통해 손흥민을 영입할 수 있는 가능성은 그를 시장에서 가장 매력적인 옵션 중 하나로 만든다"라며 경쟁이 심해 손흥민 영입이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로 손흥민은 현재 바르셀로나 외에도 많은 팀과 연결돼 있다.

바르셀로나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도 손흥민을 노리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 매체 '더 하드 태클'이 레알 마드리드의 손흥민 영입 작전을 자세하게 소개했다. 매체는 지난 5일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의 뉴스를 발췌하더니 "손흥민이 2025년 보스만 룰(무료 이적) 대상자들 중 레알 마드리드 리스트에 오른 것으로 보인다. 레알 마드리드는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의 장점에 끌리고 있다. 팀의 창의성을 불어넣을 좋은 옵션으로 보고 있다"고 알렸다.

보스만 룰은 계약기간을 6개월 남긴 선수가 계약기간 종료 이후 입단을 목표로 다른 구단과 협상하는 것을 말한다. 손흥민 역시 내년 1월1일부터 보스만 룰 대상자가 된다.



레알 마드리드는 최근 킬리안 음바페 사례에서 보듯 이적료 없이 스타플레이어들을 데려오고 있는데 손흥민도 앞 순위에 있는 것이다.

'더 하드 태클'은 레알 마드리드가 느끼는 손흥민 매력을 자세하게 설명했다. "32세의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서 입증된 공격 자원"이라며 "30대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에서 활약할 능력을 갖고 있다"고 손흥민을 치켜세웠다.

이어 7일엔 레알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스페인 매체 레알마드리드 콘피덴시알은 7일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이 프리미어리그에서 엘링 홀란 다음으로 최고의 선수 2명을 공짜로 영입하고 싶어한다"며 "손흥민과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역시 손흥민 영입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재정건전화를 추진하고 있어 이제 돈을 펑펑 쓰는 고액 이적은 어렵고, 특히 30대 선수 손흥민에게 불가능하지만 공짜 영입이라면 생각은 달라진다.

영국축구기자협회 회장을 지냈던 스티브 베이츠가 4일 '기브 미 스포츠'를 통해 손흥민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영입 타깃이 됐다고 알렸다.



베이츠는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지휘봉을 잡은 후벵 아모림 감독이 빠르고 공격적인 축구를 추구한다면서 아모림 감독이 원하는 스타일에 부합한 선수가 바로 손흥민이라고 했다.

특히 구단 내부에선 이미 손흥민이 다음 시즌 맨유에 올 수 있다는 루머가 돌고 있다고 주장했다.

기브미 스포츠는 베테랑으로 팀의 부족한 2% 채웠던 맨유의 전통도 소개했다. 헨리크 라르손과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에딘손 카바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같은 베테랑 선수들을 영입한 사례를 언급하며, 손흥민도 비슷한 맥락에서 맨유의 주요 영입 후보로 떠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글로벌 중계채널 '비인스포츠' 역시 7일 "토트넘이 손흥민과 계약을 끝내면 맨유가 데려갈 수 있다"며 크게 보도했다.

'더 하드 태클'은 레알 마드리드가 느끼는 손흥민 매력을 자세하게 설명했다. "32세의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서 입증된 공격 자원"이라며 "30대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에서 활약할 능력을 갖고 있다"고 손흥민을 치켜세웠다.



이어 7일엔 레알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스페인 매체 레알마드리드 콘피덴시알은 7일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이 프리미어리그에서 엘링 홀란 다음으로 최고의 선수 2명을 공짜로 영입하고 싶어한다"며 "손흥민과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프리미어리그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손흥민 차기 행선지 중 하나로 떠올랐다.

그러면서 매체는 "손흥민의 합류는 스포츠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전략적 행보가 될 수 있다. 손흥민의 경험과 다재다능함은  플리크 감독 이끄는 프로젝트에 완벽하게 들어맞는다"라며 손흥민 영입이 바르셀로나에 좋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SNS /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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