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홍주연이 합평회에서 첫 칭찬을 받았다.
1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홍주연이 합평회에서 처음으로 칭찬을 받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예원은 뉴스 합평회에서 선배들의 지적이 쏟아지자 눈물을 보였다.
엄지인과 박지현은 "왜 우는 거냐", "저희 시작도 안 했다. 마음을 약하게 먹으면 방송인으로서는 부적격이다"고 말했다.
이재홍은 "울면 뭐가 해결돼? 방송 하다 안 되면 울어?"라고 냉정하게 얘기했다.
이예원에 이어 허유원은 숫자가 가득한 경제 증시 뉴스를 속보로 받은 뒤 숫자에서 버벅대기 시작했다.
최윤경은 "숫자에서 버벅대면 기사 전달력이 없게 된다"고 지적했다.
박지현과 가애란은 허유원에게 "입을 많이 안 벌려서 소리가 답답하게 느껴질 때가 있다", "윗입술을 거의 안 움직인다"고 말했다.
엄지인은 허유원이 서클렌즈를 한 것을 지적하면서 실제로 서클렌즈를 끼면 항의전화가 오기도 한다고 알려줬다.
엄지인은 김해에서 열리는 전국체전 현장MC 필요하다고 연락이 왔었다면서 신입 중 한 명을 김해로 출장을 한 명 보내야 한다고 말했다.
엄지인은 뉴스 합평회가 끝나자 전국체전 합평회를 하겠다며 신입과 함께 김진웅, 홍주연에게도 준비를 시켰다.
엄지인은 김진웅의 진행 멘트가 끝나자 여전히 너무 큰 성량과 부담스러운 눈빛이 거슬린다고 말했다.
이재홍은 김진웅에게 "잠재력도 있고 잘될 것 같다. 그런데 왠지 모를 위태로움이 있다"고 했다.
신입 아나운서들은 홍주연 차례가 되자 지난 파리올림픽 때 봤었다며 멋있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홍주연은 부담스러워하면서도 이전보다 안정적인 오프닝을 선보이며 무난하게 마무리를 했다.
이재홍은 "괜찮은데? 완벽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큰 대회 치르니까 자신감도 생긴 것 같다"고 칭찬을 해줬다.
다른 선배들도 "이렇게만 하면 걱정 없을 것 같아. 너무 멋있다", "선배 주연이 할 수 있겠다"고 격려했다.
신입 중 첫 주자 박철규는 스포츠 캐스터 출신임을 살려서 멘트를 했지만 혹평을 받았다. 이재홍은 "진웅이에게 봤던 위태로움이 박철규 씨한테 보인다"고 했다.
허유원은 기상캐스터라서 현장감은 잘 살렸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동시에 실수를 하면 바로 표정에 드러난다는 지적도 받았다.
창원에서 근무했다는 이예원은 전국체전 소식을 가장 잘 알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감이 없는 진행으로 아쉬움을 자아냈다.
엄지인은 이예원에게 뉴스 톤과 톤이 달랐던 점은 좋았다고 얘기해줬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