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1-20 0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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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피 철철, 뮌헨은 냉정…"심각한 부상 아냐, KIM 곧장 출전 가능"

기사입력 2024.12.01 13:49 / 기사수정 2024.12.01 13:53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김민재가 경기 도중 피를 흘리는 부상을 입었음에도 소속팀 단장을 "심각한 부상이 아니"라며 향후 경기 출전에 문제 없음을 알렸다.

김민재 소속팀인 독일 최고 명문 바이에른 뮌헨은 1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김민재 부상 상황을 알렸다.

구단 스포츠 디렉터를 맡고 있는 크리스토프 프로인트는 "김민재의 눈썹 위쪽이 찢어졌다. 그는 다친 부위를 봉합했다"며 "그렇게 심각한 것은 아니다. 김민재는 기계 같아서 그 정도로 쓰러지지 않는다. 곧장 다음 경기를 위해 준비될 것"이라고 했다.

2024-2025시즌 뮌헨의 공식대회 전 경기에 선발 출전하고 있는 김민재는 1일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분데스리가 시즌 1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한 뒤 후반 35분 눈가 피가 나면서 윙어 마이클 올리세와 교체돼 벤치에 앉았다.

김민재는 벤치에 가서도 붕대를 부상 부위에 대는 등 적지 않게 신경쓰는 모습이었다.



이날 경기를 독일 양대 라이벌인 뮌헨과 도르트문트의 맞대결로 시선을 모았다.

김민재는 도르트문트 핵심 공격수 세루 기라시와 볼을 다투다가 그의 오른쪽 팔꿈치에 오른쪽 눈가를 강하게 맞아 피를 흘렸다.


하지만 프로인트 디렉터는 김민재의 부상이 크진 않다고 강조하면서 바로 다음 경기 준비가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이날 뮌헨은 전반 27분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으나 후반 40분 독일 축구 최고의 테크니션으로 꼽히는 자말 무시알라의 동점골에 힘입어 1-1로 비겼다. 


승점 1을 따낸 뮌헨은 승점 30을 찍으면서 2위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승점 23)와의 승점 차를 7점으로 벌린 채 리그 선두를 유지했다. 뮌헨은 이번 시즌 9승 3무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뮌헨은 전반 27분 만에 잉글랜드 출신 유망주 제이미 기튼스에게 선제골을 헌납하더니 전반 33분엔 간판 공격수 해리 케인이 부상을 입어 이른 시간 토마스 뮐러와 교체되어 나갔다.

주포를 잃은 뮌헨은 공격 전개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경기 막바지 무시알라가 해결사로 나서 간신히 무승부를 기록하고 한숨 돌렸다.

극적인 무승부에도 불구하고 뮌헨은 선수들 부상 때문에 한숨을 내쉬어야 하는 상황이다.

간판 공격수 케인이 전반전 중반 부상으로 교체아웃되더니 후반 35분엔 핵심 수비수인 김민재가 경기 도중 상대와 경합을 벌이다 머리에 피를 흘리는 부상을 당했다.

뮌헨은 당장 오는 4시 오전 4시45분 홈에서 바이엘 레버쿠젠과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6강전 홈경기를 치른다. 16강전이지만 두 팀 격돌은 미리보는 결승이라도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지난 시즌 무관 수모를 당했던 뮌헨은 레버쿠젠전을 총력전으로 준비할 수밖에 없다.



그런 가운데 수비수들이 줄부상을 당했기 때문에 김민재의 센터백 기용은 재고할 수 없는 필요조건이다.

최근 김민재의 몸 상태는 독일 언론의 화제이기도 하다. 혹사론이 불거지는 만큼 김민재로 많은 경기 출전으로 몸이 성치 않은 게 현실이다.

독일 'TZ'는 지난 28일 "김민재는 10월 초부터 발목 통증을 겪고 있다. 한국에서는 이미 아킬레스건 문제에 대해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라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김민재는 가장 최근에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PSG전 이후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전 이후로 약간의 문제가 있었다. 회복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그야말로 고군분투하고 있는 셈이다.



특히 케인은 레버쿠젠전 출전이 불투명해서 김민재라도 나서야 한다.

뮌헨 지휘봉을 잡고 있는 뱅상 콩파니 뮌헨 감독은 케인의 몸 상태에 대해 "그렇게 나쁜 상황은 아니다"라며 "정밀 검사를 받아야 한다. 그래야 자세한 부상 정도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프로인트 단장은 케인의 레버쿠젠전 결장 가능성을 깊게 내다보고 있다. 프로인트 단장은 "케인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은 차이가 크다"며 "출전 가능성은 좀 더 지켜봐야 하고 다른 플랜도 짜야하지 않겠느냐"고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김민재에 냉정하게 출전을 주문한 것과는 달랐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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