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유연석이 채수빈과 부부 관계임을 밝혔다.
29일 방송된 MBC ‘지금 거신 전화는’ 3회에서는 백사언(유연석 분)이 아내 홍희주(채수빈)와 협박범의 관계를 알아내기 위해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과 가족 관계임을 밝히는 모습이 그려졌다.
폭발 사고 후 집으로 돌아온 백사언은 엉망인 모습으로 거실에서 홍희주를 마주했다. 백사언은 홍희주를 공주님 안기로 들어 올리더니 침대 위에 내려 놓았다. 이후 두 사람은 침대 위에서 밀접하게 마주하며 대화를 이어갔다.
다쳤냐는 질문에 백사언은 "어떤 미친놈이 내 개인 사무실에 폭탄을 선물해주고 갔거든"라고 대답하더니 "질문은 이제부터 내가 해"며 강압적인 태도로 홍희주에게서 수첩을 빼앗았다.
이어 백사언은 "그 놈 누군지 모른다고 했지. 짐작 가는 놈도 없어?"라고 물었고, 홍희주가 고개를 저으며 부인하자 백사언은 홍희주에게 한층 더 다가가며 긴장감을 조성했다.
백사언은 "왜 그 놈은 너에 대해서 아주 잘 알고 있는 것 같지? 아주 은밀하고 내밀한 속사정까지"며 홍희주의 치마를 걷어 올렸다. 허벅지의 점을 확인하려다 끝내 망설이고 있던 순간, 홍희주가 가슴팍을 손으로 쳐 밀어내며 상황을 전환시켰다.
백사언은 대통령실 수어 통역사로 홍희주를 옆자리에 세우려고 했고, 이에 대해 두 사람은 의견 충돌을 일으켰다. 독단적으로 대화를 끝마친 뒤 먼저 침실로 돌아간 백사언은 어느새 옷을 갈아입고 침대에 누워 있었다.
홍희주가 들어오자 백사언은 "누워. 안 잡아 먹으니까"라고 천연덕스럽게 말했고, 홍희주는 팔짱을 끼고 요지부동으로 서 있었다.
이어 백사언은 "왜. 내가 뭐 덮치기라도 할까봐? 꿈 깨. 그런 일 있었으면 벌써 있었겠지"고 뻔뻔한 태도를 보였다.
두 사람은 침대에 누우며 지난 오해를 풀었으나 위기는 곧바로 찾아왔다.
협박범이 홍희주의 아버지가 입원한 요양병원에 나타나 휠체어를 끌고 외딴 곳으로 그를 끌고 간 것.
경찰차에서 치밀어 오르는 구역감을 참지 못하고 차에서 내린 홍희주는 "뭘 기대했어 홍희주. 바보처럼. 너 인생이 쉬웠던 적이 있긴 해?"라고 울분을 토했고, 이어 경찰을 대동한 백사언이 등장했다.
경찰을 바라보며 백사언은 "이제 가셔도 됩니다. 사건 접수는 제가 직접 하겠습니다"라고 말했고, 관계를 묻는 경찰의 질문에 "가족입니다. 이 사람, 제 아내입니다"고 밝혔다.
사진=MBC 방송화면
이유림 기자 dbfla467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