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가족계획' 배두나가 장성한 자녀를 둔 어머니 역할을 맡게 된 소회를 전했다.
29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모처에서는 쿠팡플레이 시리즈 '가족계획' 배우 배두나 인터뷰가 진행됐다.
'가족계획'은 특수한 능력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가족으로 모여 짐승만도 못한 범죄자들을 남다른 방법으로 해치우는 블랙 코미디 반전 스릴러 드라마로 방영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
배두나는 특별한 능력의 소유자이자 아이들에게만큼은 다정한 엄마. 가족계획 야전 소대장. 어린 시절부터 특교대에서 가족계획 팀의 일원으로 훈련받은 인물로 일종의 최면 기술인 브레인 해킹을 선천적으로 통달한 한영수 역을 맡았다.
극중 한영수는 아주 어렸을 때 인간 병기를 훈련시키는 부대에서 훈련을 받고 브레인 해킹을 하게 된다. 배두나는 "영수가 감정을 굉장히 절제하는 훈련을 어릴 때부터 받은 캐릭터라고 생각한다. 인간 병기를 만들어야 하는데 공감능력이 너무 뛰어나면 좀 곤란하니까. 감정을 느끼는 법을 모르는 상태로 끌려간 사람이라 결핍이 많은 사람이라고 설정했다"고 전했다.
앞서 배두나는 2003년 '위풍당당 그녀'를 통해 미혼모인 어머니 역할을 맡은 경험이 있지만, '가족계획' 백지훈(로몬), 백지우(이수현)처럼 장성한 자녀를 둔 어머니 역할은 처음이라고.
배두나는 "처음에 '내 자식이구나' 하고 몰입한 상태로 첫 신에 들어가지 않았다. 아무 생각 없이 하다가 정작 엄마 옷을 입고 분장하고 촬영에 들어갔는데, '엄마!' 할 때 너무 깜짝 놀랐다. 다행히 NG는 안 났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수현, 로몬과의 호흡에 대해 배두나는 "(이)수현이 같은 경우에는, 연기를 한 번도 안 해봤는데 떨지를 않더라. 요즘 친구들이라 카메라에 익숙한가 하는 생각도 들고 아주 잘 하더라. 몸도 잘 쓰고 다재다능하다. 로몬도 너무 착하고 귀엽고, 두 사람이 엄청나게 노력했구나 싶어 감탄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독특한 세계관과 신선한 설정으로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으는 '가족계획'은 29일 오후 8시 쿠팡플레이에서 첫 공개된다.
사진=쿠팡플레이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