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정산금 등 갈등으로 소속사에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한 가수 은가은이 소속사의 입장에 2차로 반박했다.
28일 은가은 측은 정산금과 관련해 "4년 동안 정산금 자료를 받은 사실이 없다. 26일에 일부 자료를 받았으나 전체를 확인할 수 없다"고 주장했고, 이어 "대표이사가 골프 라운딩비, 유흥비 등을 모두 포함시켜놓고 정산금 과지급이라고 주장한다. 이 부분은 소송을 통해 밝힐 것"이라고 반박을 덧붙였다.
또한 은가은 측은 정산금뿐만 아니라 소속사의 업무 태만을 지적하며 "스케줄을 방해하고, 작곡가와 연락이 단절돼 곡 작업이 진행되지 않는 등 다수의 문제 있는 상황들이 있었다"며 증거를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은가은이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는 보도 후 소속사 TSM엔터테인먼트는 "오늘 이 시점까지 어떠한 해지 통보나 소장 등도 받지 못했고 해지 통보를 했다는 내용도 기사를 통해 확인했다"며 "정산금을 한푼도 덜 지급한 사실이 없다. 최근 정산 확인 결과 오히려 소속사가 과지급한 부분도 확인됐고, 은가은 씨가 정산금 외 대여금 등을 요청한 경우에도 성실하게 지원해줬다"라고 해명한 바 있다.
이하 은가은 측 공식입장 전문.
1. 정산금 관련
4년 동안 정산금 관련하여 근거 자료를 받은 사실이 없음. 최근 전달 받은 정산 자료는 소속사에서 엑셀파일 등에 임의로 정리한 자료로 객관적인 근거자료가 아님. 11.10. 객관적인 정산자료를 다시 한번 요청했으나 받지 못했고 11. 26.에 이르러서야 일부 자료가 오기는 했으나 전체 내용을 확인할 수 없음
2. 과지급 관련
대표이사 골프 라운딩비, 유흥비 등을 비용에 과도하게 모두 포함시켜놓고 정산금 과지급이라고 주장. 이 부분은 소송을 통해 밝힐 예정.
3. 확인서 관련
수익 분배율 높여준다는 내용으로 확인서를 요청해 날인한 사실이 있으나, 확인서 안에 2024. 2. 이전 정산금 관련하여 자료를 요청하거나 민형사상 소송 제기하지 않는다는 조항이 있었음. 정산내역 자료 요청을 하니, 확인서를 내밀면서 요청하지 않기로 했으니 안주겠다는 답변만 함.
4. 미지급 정산금 관련
11. 21. 일단 소속사에서 정리한대로 정산금부터 지급해달라고 했으나 소속사에서 묵살
"미지급된 정산금은 은가은 본인이 오케이를 안 해서 못 준 거다. 지금이라도 그 돈은 보내주면 된다" 이 부분 명백한 허위
5. 업무 태만 관련
방송 스케줄 방해, 작곡가와 연락 단절로 인한 곡 작업 진행 안됨 등 다수 문제 있는 상황들이 있었고 이에 대한 증거 자료 있음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