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배우 주원이 과거와 다르게 예능에 자주 도전하는 이유를 밝혔다.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소방관'(감독 곽경택)의 배우 주원과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소방관'은 2001년 홍제동 화재 참사 사건 당시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화재 진압과 전원 구조라는 단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투입된 소방관들의 상황을 그린 영화다. 주원은 서부소방서에 첫 발령받은 신입 소방관 '철웅' 역을 맡았다.
평소 예능에 잘 출연하지 않았던 주원은 지난 10월 쿠팡클레이 'SNL 코리아 시즌 6'에서 '뇌절' 퇴폐미부터 '킹받는' 애교까지 과감히 선보이며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이뿐만 아니라 최근 '스테이지파이터', '전현무계획2' 등 다양한 예능에 모습을 비추고 있다.
파격적인 변화에 대해 주원은 "사실 변화는 항상 생각하고 있다. 'SNL'로 뭔가를 하겠다는 것보단 성격상 뭔가를 할 때 마음속에서 막는 게 있다. 근데 어느 순간에 '그러지 말자'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는 많이 변하기도 했고 많은 모습을 대중들이 원하고 소통하는 것도 좋아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내가 연기를 일부를 보여주려고 시작한 게 아니고 많은 것들을 보여주려고 했다. 그래서 'SNL' 회의를 할 때 '더 할 수 있다', '더 망가질 수 있다'면서 이왕 하는 거 제대로 하자는 마음으로 임했다"고 덧붙였다. 덕분에 돌아다니면 '작품 잘 봤다'는 말뿐만 아니라 'SNL'을 언급하는 사람들이 생겼다고.
주원은 "뿌듯하기도 하고, 생각해 보면 별거 아닌데 한편으론 내가 왜 '좀 그렇겠지?'하는 마음으로 막았나 싶다"고 솔직하게 덧붙였다.
한편 '소방관'은 오는 12월 4일 개봉한다.
사진 = 고스트 스튜디오, 쿠팡플레이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