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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손흥민 방출 NO, 1년 더 붙잡는다!…"연장 옵션 발동해 쏘니 남긴다"→'절친' 데이비스도 1년 더

기사입력 2024.11.27 23:22 / 기사수정 2024.11.27 23:55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의 계약 기간을 연장해 다음 시즌에도 함께할 생각임이 다시 한 번 드러났다.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은 27일(한국시간) "토트넘은 다음 시즌에도 베테랑 선수인 손흥민과 벤 데이비스를 클럽에 남게 하는 옵션을 발동할 계획이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토트넘은 웨일스 수비수 벤 데이비스의 계약에 있는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예정이다. 데이비스와 토트넘 간의 계약은 2024-25시즌 종료 후 만료되는데, 토트넘은 이를 1시즌 더 연장할 계획이다.

2014년부터 토트넘에서만 뛴 데이비스는 클럽이 연장 옵션 발동을 준비함에 따라 토트넘에서 12년을 뛸 수 있게 됐다. 또 토트넘은 데이비스뿐만 아니라 손흥민의 연장 옵션을 발동해 두 베테랑을 팀에 잔류시킬 생각이다.



매체는 "절친한 친구이자 토트넘 주장 손흥민과 마찬가지로 데이비스의 계약은 이번 시즌이 끝나면 만료된다"라며 "두 경우 모두 토트넘은 다음 시즌에도 베테랑 선수들을 토트넘에 남게 하는 옵션을 발동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연일 관심을 모으고 있는 손흥민의 계약 이슈는 지난 4일 영국의 유력지 '텔레그래프'의 단독 보도로 시작됐다.

'텔레그래프'는 토트넘이 손흥민의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하기로 결정했고, 선수 측에 통보할 예정이라는 내용의 단독 보도를 냈다. 지난 2021년 손흥민과 재계약을 맺을 당시 계약 조건에 포함된 연장 옵션을 활성화한다는 것이었다. 토트넘의 결정으로 인해 이번 시즌이 끝나면 종료되는 것으로 예정되어 있던 손흥민의 계약 기간은 2025-26시즌까지로 늘어날 전망이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도 1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토트넘이 손흥민의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시키기로 결정한 뒤 공식 절차에 들어갔다며 같은 소식을 전했다. 로마노는 토트넘이 손흥민의 계약을 1년 더 연장하는 이유가 다음 시즌 자신들의 플랜에 손흥민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스카이스포츠 독일'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역시 지난 22일 "토트넘 홋스퍼는 다가오는 시즌에 손흥민이 자신들을 위해 뛸 것이라고 100% 확신한다. 더 이상 내부적으로 의심할 여지가 없다"라며 손흥민이 다음 시즌에도 토트넘 선수로 뛸 거라고 주장했다.

이어 "손흥민은 핵심 선수로서 다음 시즌 토트넘 선수단의 일원으로 확고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토트넘은 2026년까지 계약을 연장하는 조항을 발동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만약 공식적으로 1년 연장 옵션이 발동된다면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데이비스와 함께 가장 오래 뛴 선수 중 한 명이 된다. 데이비스는 현재 토트넘에서 11번째 시즌을 소화 중이고, 손흥민은 토트넘 10년 차를 맞이했다.



토트넘은 두 선수 모두 팀에 잔류시킬 계획인데, 이는 토트넘 사령탑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손흥민과 데이비스의 경험과 리더십을 중요시 여기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디 애슬레틱'은 "데이비스와 손흥민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시대 선수들 중 마지막으로 남은 인연이 됐으며, 오늘날 그들의 클럽에서의 경험이 특히 중요해졌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시즌이 시작될 때 포스테코글루는 새로운 세대의 토트넘 선수들에게 이것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이야기했다"라고 덧붙였다.

매체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과 데이비스 모두 훌륭한 선수들이며, 토트넘을 잘 알고 있다"라며 "18세 어린 선수가 라커룸에 들어와서 가장 먼저 인사할 사람 중 두 명이 손흥민과 데이비스 일 때 정말 좋다"라고 말했다.



그는 "손흥민과 데이비스는 환상적인 축구 선수이기도 하지만 훌륭한 사람들이다"라며 "긴 시간뿐만 아니라 그들이 제공한 서비스로 인해 예고되는 건 훌륭하고 유일한 권리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매체도 "이제 손흥민과 데이비스는 내년에도 이 서비스를 계속할 예정이다"라며 두 선수가 다음 시즌에도 토트넘과 함께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일부 매체들은 토트넘이 재계약을 제안하는 것이 아닌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하려는 것에 손흥민이 불만을 가졌다고 전한 바 있다.

'풋볼 365'는 "토트넘 주장 손흥민은 이번 시즌 초에 더 장기적인 계약 합의에 대한 논의에 착수하는 대신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하려는 계획에 대해 그다지 기뻐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라며 "2025년에 계약이 만료되는 그는 그동안 토트넘의 운명에 필수적인 선수였다"라고 주장했다.



영국 'TBR 풋볼'도 지난 6일 "토트넘 주장 손흥민은 클럽으로부터 논란의 여지가 있는 소식을 접하게 됐다"라며 "토트넘은 현재 손흥민 측에 한국 윙어와의 잠재적인 신규 계약에 대한 협상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라고 전한 바 있다.

이어 "토트넘 주장을 맡고 있는 선수의 캠프는 이 같은 구단 결정에 충격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라며 손흥민 측이 토트넘에 실망했다고 주장했다.

스페인 '피차헤스' 역시 "손흥민은 토트넘 홋스퍼 이사회와 관계에서 최고의 순간을 보내고 있지 않다. 토트넘이 제안한 계약 연장에 불만을 품고 있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손흥민의 불만은 현재와 같은 조건으로 계약을 갱신하려는 구단의 계획에서 비롯됐다. 그는 사진의 뛰어난 활약을 고려할 때 (계약 연장이) 불충분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계약 기간과 연봉 측면에서 더 나은 계약을 맺을 수 있다고 믿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또 몇몇 튀르키예 매체들은 갈라타사라이가 계약 만료를 앞둔 손흥민을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

튀르키예 매체 '콘트라 스포츠'는 이달 중순 "갈라타사라이가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할 이적 작업에 팔을 걷어붙였다"라며 "토트넘 스타 손흥민을 노리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글로벌 중계채널 '비인스포츠'는 "토트넘 홋스퍼의 가장 유명한 스타 중 한 명인 손흥민의 미래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라며 "32살 손흥민은 계약이 끝나는 내년 시즌 말에 토트넘을 떠난다. 토트넘에서 419경기에 출전, 165골을 넣고 87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한 이 공격수는 최근 갈라타사라이를 포함한 다른 클럽들과 연결됐다"라고 했다.

매체는 "토트넘과 손흥민 간의 계약엔 1년 연장 옵션이 있지만, 양측 모두 이를 활성화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라며 손흥민이 내년 여름 토트넘에서 방출될 것임을 시사했다. 토트넘이 목표대로 다음 시즌까지 손흥민과 동행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사진=토트넘,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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