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2:44
스포츠

"나는 행복합니다" 외친 블랑코 대행, 풍부한 OH 자원에 함박웃음

기사입력 2024.11.27 19:19 / 기사수정 2024.11.27 19:19

마틴 블랑코 감독 대행이 이끄는 KB손해보험이 2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우리카드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사진 한국배구연맹
마틴 블랑코 감독 대행이 이끄는 KB손해보험이 2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우리카드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사진 한국배구연맹


(엑스포츠뉴스 장충, 김지수 기자) 마틴 블랑코 KB손해보험 감독 대행이 최근 팀 상승세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풍부한 아웃사이드 히터 자원을 바탕으로 3연승을 노리겠다는 각오다.

KB손해보험은 2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우리카드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우리카드가 최근 3연패로 주춤하고 있는 것과 다르게 KB손해보험은 2연승의 휘파람을 불고 있다.

블랑코 감독 대행은 경기 전 공식 인터뷰에서 "지난 22일 삼성화재전 승리로 팀이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고 우리의 잠재력을 보여줄 수 있었다. 동시에 실수가 있었던 부분도 커버할 수 있다"며 "선수들과는 지난 게임에서 우리 팀의 과감성과 정신력에 대해 얘기를 많이 했다"고 말했다.

KB손해보험은 지난 22일 삼성화재를 세트 스코어 3-1(25-21 25-21 23-25 25-23)로 제압했다. 주포 비예나가 팀 내 최다 26득점을 책임지면서 공격의 중심을 확실하게 잡아줬다.

마틴 블랑코 감독 대행이 이끄는 KB손해보험이 2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우리카드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사진 한국배구연맹
마틴 블랑코 감독 대행이 이끄는 KB손해보험이 2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우리카드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사진 한국배구연맹


황경민도 16득점, 공격 점유율 57.14%로 비예나와 KB손해보험의 공격을 이끌었다. 나경복이 13득점, 공격 성공률 34.48%로 컨디션이 100%가 아닌 상황에서도 화력 싸움에서 삼성화재를 확실하게 앞섰다.

KB손해보험은 지난 17일에도 한국전력을 세트 스코어 3-1(21-25 25-23 25-23 25-19)로 꺾을 때도 비예나 24득점, 스테이플즈 13득점, 나경복 12득점 등으로 주축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 황경민이 4득점으로 주춤했지만 다른 선수들이 이를 상쇄했다. 

KB손해보험은 최근 2연승과 함께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시즌 3승 6패, 승점 10점으로 5위 한국전력(5승 5패, 승점 11), 4위 삼성화재(4승 6패, 승점 14), 3위 우리카드(5승 4패, 승점 14)와 격차를 좁혔다. 이날 3연승을 질주하면 5위로 올라설 수 있다.

마틴 블랑코 감독 대행이 이끄는 KB손해보험이 2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우리카드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사진 한국배구연맹
마틴 블랑코 감독 대행이 이끄는 KB손해보험이 2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우리카드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사진 한국배구연맹


KB손해보험은 지난 2021-2022 시즌 V리그 남자부 역대급 외국인 선수 케이타를 앞세워 창단 첫 챔피언 결정전 진출에 성공했지만 이후 2년 연속 봄배구 진출에 실패했다. 올해 외국인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는 등 대대적인 개혁에 나선 가운데 일단 올 시즌 초반은 하위권 탈출과 중위권 도약이 급선무다.


블랑코 감독 대행은 "솔직히 말해서 (나는) 행복한 고민을 하고 있다. 현재 우리 팀 아웃사이드 히터들이 전체적으로 고르게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며 "어떤 선수를 기용할지 고민 중이다. 우리 팀에는 자신의 가치를 증명할 수 있는 선수들이 즐비하다"고 강조했다. 

또 "스테이플즈가 아직 부상에서 회복 중인 단계에 있다. 최근 출전 시간이 짧은 건 몸 관리 차원에서 내가 제한을 뒀다"며 "하지만 우리는 여전히 스테이플즈를 신뢰하고 있다. 최대한 빨리 회복하기를 기다리는 중이다"라고 강조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