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김도영이 전기차를 또 하나 받게 될까.
올해 한국프로야구 최고의 선수들을 가리는 '2024 신한 SOL뱅크 KBO 시상식'이 26일 열리는 가운데 세계적인 자동차 브랜드 KIA가 대형 전기차를 MVP 수상 선수에게 부상으로 후원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6일 오후 2시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개최되는 KBO 시상식에서 정규시즌 MVP 수상 선수에게 대형 전기차인 'The Kia EV9'을 준다고 밝혔다.
'The Kia EV9'은 기아의 플래그십 전기 SUV로 탁월한 성능과 세련된 디자인을 자랑하며, 이번 2024 KBO 한국시리즈에서 시구 차량으로도 활용됐다.
기아 관계자는 "KBO 리그 정규시즌 최고의 선수에게 수여되는 MVP 부상에 걸맞게 EV 시리즈의 최상급 모델인 EV9을 제공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야구를 활용한 다양한 스포츠 마케팅 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기아는 아울러 시상식이 개최되는 서울 롯데호텔 월드 1층 로비에 26일부터 12월 20일까지 약 4주간 The Kia EV9을 전시할 예정이어서 야구 팬들과 방문객들이 차량을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다.
이에 따라 'The Kia EV9'이 누구에게 돌아갈지 궁금해지는 가운데 올해 KBO리그에서 30-30을 수립한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주인공으로 확실시 되고 있다.
이날 시상식은 퓨처스리그(2군) 투·타 개인 부문별 1위 선수 시상을 시작으로 KBO리그(1군) 투·타 개인 부문별 1위 시상식, KBO 심판상 시상으로 이어진다. 뒤이어 각 포지션에서 우수한 수비를 펼친 9명의 선수가 받을 수 있는 KBO 수비상 발표 및 시상이 진행되고, 2024 KBO 신인상과 MVP 주인공이 공개된다.
MVP 후보로는 리그 부문별 타이틀홀더 및 우수한 성적을 올린 18명이 선정됐다. 투수는 제임스 네일, 정해영(이상 KIA 타이거즈), 원태인(삼성 라이온즈), 곽빈(두산 베어스), 박영현(KT 위즈), 노경은(SSG 랜더스), 카일 하트(NC 다이노스), 아리엘 후라도(키움 히어로즈)까지 총 8명이다.
야수는 김도영을 비롯해 구자욱(삼성), 오스틴 딘, 홍창기(이상 LG), 조수행(두산), 기예르모 에레디아, 최정(이상 SSG), 멜 로하스 주니어(KT), 빅터 레이예스(롯데 자이언츠), 맷 데이비슨(NC) 등 총 10명이 후보에 올랐다.
정규시즌 성적을 놓고 보면 김도영의 MVP 수상이 유력한 상황이다. 김도영은 141경기 544타수 189안타 타율 0.347 38홈런 109타점 143득점 40도루 OPS(출루율+장타율) 1.067로 활약했다.
김도영의 활약에 탄력을 받은 KIA는 2017년 이후 7년 만에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심지어 김도영은 만장일치 수상 가능성까지 있을 것으로 보는 전문가들이 적지 않다.
김도영은 이미 소속팀 모기업인 기아에서 올해 전기차를 한 번 선물받은 적이 있다. 기아는 김도영이 지난 8월 30홈런-30도루 클럽에 가입한 뒤 '더 기아 EV3(The Kia EV3·이하 EV3)'를 선물로 건넸다.
김도영은 이번 기회를 통해 더 큰 전기차 받을 기회를 잡았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 KIA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