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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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리그 41승' 日 좌완 초대박! 행선지 결정됐다…LAA, 기쿠치와 3년 883억 계약 합의

기사입력 2024.11.26 06:48 / 기사수정 2024.11.26 06:48

25일 미국 현지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가 일본인 좌완투수 기쿠치 유세이와 3년 총액 63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에인절스는 카일 헨드릭스에 이어 또 한 명의 검증된 선발투수를 영입하면서 선발진 보강에 힘을 쏟았다. AFP 연합뉴스
25일 미국 현지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가 일본인 좌완투수 기쿠치 유세이와 3년 총액 63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에인절스는 카일 헨드릭스에 이어 또 한 명의 검증된 선발투수를 영입하면서 선발진 보강에 힘을 쏟았다. AFP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빅리그에서 활약 중인 일본인 좌완 투수 기쿠치 유세이가 LA 에인절스에서 2025시즌을 시작한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5일(한국시간) '뉴욕포스트' 존 헤이먼의 보도를 인용해 "에인절스가 기쿠치와 3년 총액 6300만 달러(약 883억원) 계약에 합의했으며, 구단은 공식 발표를 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메이저리그 이적시장 소식을 다루는 매체인 'MLB트레이드루머스(MLBTR)'는 "에인절스는 시즌 종료 후 첫 한 달간 가장 공격적인 팀이었고, 기쿠치와 계약에 합의함으로써 그 패턴을 계속 이어갔다"고 전했다.

25일 미국 현지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가 일본인 좌완투수 기쿠치 유세이와 3년 총액 63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에인절스는 카일 헨드릭스에 이어 또 한 명의 검증된 선발투수를 영입하면서 선발진 보강에 힘을 쏟았다. AP 연합뉴스
25일 미국 현지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가 일본인 좌완투수 기쿠치 유세이와 3년 총액 63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에인절스는 카일 헨드릭스에 이어 또 한 명의 검증된 선발투수를 영입하면서 선발진 보강에 힘을 쏟았다. AP 연합뉴스

25일 미국 현지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가 일본인 좌완투수 기쿠치 유세이와 3년 총액 63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에인절스는 카일 헨드릭스에 이어 또 한 명의 검증된 선발투수를 영입하면서 선발진 보강에 힘을 쏟았다. AP 연합뉴스
25일 미국 현지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가 일본인 좌완투수 기쿠치 유세이와 3년 총액 63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에인절스는 카일 헨드릭스에 이어 또 한 명의 검증된 선발투수를 영입하면서 선발진 보강에 힘을 쏟았다. AP 연합뉴스


기쿠치는 2010년 일본프로야구(NPB) 세이부 라이온즈에 입단했으며, 프로 2년 차에 접어든 2011년부터 본격적으로 경기를 소화했다. 2018시즌까지 통산 8시즌 동안 158경기(선발 108경기) 1010⅔이닝 73승 46패 평균자책점 2.77의 성적을 올리면서 팀과 리그를 대표하는 투수로 발돋움했다.


2018시즌을 마치고 시애틀 매리너스 소속으로 빅리그에 입성한 기쿠치는 올해까지 빅리그 통산 166경기(선발 154경기) 809⅔이닝 41승 47패 평균자책점 4.57을 마크했다. 2021년에는 빅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올스타에 선정되는 기쁨을 맛보기도 했다.

기쿠치는 2022시즌을 앞두고 3년 총액 3600만 달러의 조건으로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이적했으며, 이듬해까지 2년간 토론토에서 류현진(한화 이글스)과 한솥밥을 먹었다. 지난해에는 빅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승수(11승)를 달성하는 등 자신의 존재감을 뽐냈다.

25일 미국 현지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가 일본인 좌완투수 기쿠치 유세이와 3년 총액 63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에인절스는 카일 헨드릭스에 이어 또 한 명의 검증된 선발투수를 영입하면서 선발진 보강에 힘을 쏟았다. AP 연합뉴스
25일 미국 현지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가 일본인 좌완투수 기쿠치 유세이와 3년 총액 63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에인절스는 카일 헨드릭스에 이어 또 한 명의 검증된 선발투수를 영입하면서 선발진 보강에 힘을 쏟았다. AP 연합뉴스

25일 미국 현지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가 일본인 좌완투수 기쿠치 유세이와 3년 총액 63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에인절스는 카일 헨드릭스에 이어 또 한 명의 검증된 선발투수를 영입하면서 선발진 보강에 힘을 쏟았다. AP 연합뉴스
25일 미국 현지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가 일본인 좌완투수 기쿠치 유세이와 3년 총액 63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에인절스는 카일 헨드릭스에 이어 또 한 명의 검증된 선발투수를 영입하면서 선발진 보강에 힘을 쏟았다. AP 연합뉴스


기쿠치에게 변화가 찾아온 건 2024시즌이었다. 시즌 초반부터 꾸준히 등판 기회를 얻은 기쿠치는 지난 7월 29일 휴스턴 애스트로스로 트레이드됐다. 기쿠치를 휴스턴으로 떠나보낸 토론토는 그 대가로 우완투수 제이크 블로스, 외야수 조이 로퍼피도, 윌 와그너까지 유망주 3명을 품었다.


이적 전까지 22경기 115⅔이닝 4승 9패 평균자책점 4.75로 부침을 겪던 기쿠치는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이적 후 10경기에서 60이닝 5승 1패 평균자책점 2.70으로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선보이며 FA 자격 취득을 앞두고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시즌 최종 성적은 32경기 175⅔이닝 9승 10패 평균자책점 4.05. 올 시즌 탈삼진을 206개나 솎아낸 기쿠치는 빅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단일 시즌 200탈삼진 고지를 밟기도 했다.

시즌 종료와 함께 FA 자격을 얻은 기쿠치는 선발 보강이 필요한 팀들과 자주 연결되는 등 관심이 뜨거웠다. 휴스턴 재계약도 선택지 중 하나였다. 그러나 기쿠치의 최종 선택은 에인절스행이었다.

25일 미국 현지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가 일본인 좌완투수 기쿠치 유세이와 3년 총액 63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에인절스는 카일 헨드릭스에 이어 또 한 명의 검증된 선발투수를 영입하면서 선발진 보강에 힘을 쏟았다. MLB 공식 소셜미디어
25일 미국 현지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가 일본인 좌완투수 기쿠치 유세이와 3년 총액 63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에인절스는 카일 헨드릭스에 이어 또 한 명의 검증된 선발투수를 영입하면서 선발진 보강에 힘을 쏟았다. MLB 공식 소셜미디어


올해 에인절스의 팀 선발 평균자책점은 4.97로 메이저리그 전체 30개 구단 중에서 28위에 머물렀다. 콜로라도 로키스(5.54), 마이애미 말린스(5.24)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수치였다. 에인절스 선발진에서 제 몫을 한 건 '팀 내 유일 10승 투수' 타일러 앤더슨 단 한 명뿐이었다.
 
에인절스는 선발진 재정비에 힘을 쏟고 있다. 앤더슨(179⅓이닝)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이닝(165⅔이닝)을 던진 그리핀 캐닝과 올해 2승에 그친 패트릭 산도발을 논텐더(non-tender·조건 없는 방출) 처리했고, '빅리그 통산 97승' 베테랑 투수 카일 헨드릭스를 영입한 데 이어 기쿠치에게 손을 내밀었다.

MLBTR은 "기쿠치, 앤더슨, (새롭게 영입된) 헨드릭스까지 세 선수가 선발진의 핵심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이며, 리드 디트머스, 체이스 실세스, 잭 코차노위츠 등 젊은 선수들의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보인다"고 기쿠치의 이적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사진=AFP, AP/연합뉴스, MLB 공식 소셜미디어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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