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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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곽도원 편집 NO…'소방관' 감독 "분량 빼려곤 안 해" [엑's 현장]

기사입력 2024.11.25 16:52 / 기사수정 2024.11.25 16:52



(엑스포츠뉴스 용산, 김수아 기자) 영화 '소방관'의 감독이 음주운전 물의를 빚은 주연 곽도원의 분량에 대해 솔직하게 말했다. 

25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에서 영화 '소방관'(감독 곽경택)의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곽경택 감독, 배우 주원, 유재명, 이유영, 김민재, 오대환, 장영남이 참석했다.

'소방관'은 2001년 홍제동 화재 참사 사건 당시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화재 진압과 전원 구조라는 단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투입된 소방관들의 상황을 그린 영화다.



앞서 주연 배우인 곽도원은 지난 2020년 영화 '소방관'의 촬영을 마치고 개봉 시기를 조율하던 중인 2022년 9월, 면허 취소 수치의 혈중 알코올 농도(0.08%)의 음주 운전이 적발되면서 영화의 개봉이 무기한 연기되는 피해를 끼친 바 있다.

지난 8일 진행된 제작보고회에서 곽도원에 대해 "솔직한 심정은 아주 밉고 원망스럽다. 깊은 반성과 자숙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쓴소리를 했던 곽경택 감독은 이날 재편집 과정에서 변화된 곽도원의 분량에 대해 언급했다.

곽 감독은 "솔직히 말씀드려서 곽도원 배우의 분량을 빼기 위해 편집하진 않았다. 영화가 오랜 기간이 지난 뒤 개봉하다 보니까 요즘의 트렌드에 비해 속도감이 늦은 감이 있더라. 그래서 특히 젊은 세대에게 어떻게든 재미있게 보일 수 있도록 초반의 스피드를 높이는 데에 고민을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소방관'은 오는 12월 4일 개봉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바이포엠스튜디오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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