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열혈사제2'에서 이하늬가 코믹한 모습으로 웃음을 줬다.
지난 22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2' 5회에서는 남두헌(서현우 분)의 소개로 김홍식(성준)을 만나게 된 박경선(이하늬)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박경선은 부산지검 남부지처엥 배치되면서 남두헌의 밑으로 들어갔다. 박경선은 미리 김해일에게 남두헌과 가까워지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고, "남두헌이 마이너 출신인 것을 이용하는 것이 어떠냐"는 김해일의 말에 남두헌 앞에서 바짝 엎드릴 것을 다짐했다.
박경선은 다짐대로 출근과 동시에 아침마다 남두헌의 방을 찾아 "아침마다 윗분께 문후를 여쭙는게 제 일과"라면서 인사를 했다.
남두헌이 "안 해도 된다"고 했지만, 박경선은 "많이 거슬리지 않다면 계속 하겠다"면서 예의바른 모습을 보였고, 남두헌은 "깍쟁이 같은 게 싸가지는 있네"라면서 조금씩 마음에 들어했다.
박경선은 "저희 지청에 평검사는 저 하나냐"고 물었고, 남두헌은 "오라해도 험하다고 오는 사람도 없다"고 했다.
이에 박경선은 "저는 남 눈치 안 보고 부장님 편히 모실 수 있어서 훨씬 좋다"고 아부하면서 "여기 사이즈를 딱 보니까 약쟁이들 천지 같은데, 저한테 던져달라"고 말했다.
남두헌은 "약쟁이들 상대 안해봤제? 금마들 완전 미치갱이들"이라고 했지만, 박경선은 "상대는 안해봤지만, 저도 평소에 '약 빨았냐'는 말은 많이 들어봐서 괜찮다"고 답해 남두헌을 당황시켰다.
남두헌은 박경선에게 마약 사범들 자료를 넘겼고, 박경선은 자료를 훑어보면서 "이 약쟁이 놈들, 전생까지 술술 불게 만들겠다. 이 새끼들 다 디졌어"라고 말하며 으르렁거려 웃음을 자아냈다.
그리고 박경선은 자신만의 방법으로 마약 사범들의 입을 열게 만들었고, 이를 몰래 지켜보던 남두헌은 "저거 악귀가 씌였나, 집안에 무당 있는 거 아이가"라고 말하며 놀라 웃음을 줬다.
이후 남두헌은 박경선에게 "젊은 사업가가 있는데, 알아두면 좋을 것"이라면서 김홍식을 소개해주려고 했다.
이에 박경선은 "어제까지 저를 못마땅하게 여기시는 줄 알았다"고 했고, 남두헌은 "니 와이루 처 묵은거, 느그 부장 대신 뒤집어쓰고 내려온거라 카데? 내한테도 그랄 수 있나. 내가 니 앞길을 꽃길에 다이아몬드 길로 쫙 깔아준다믄 말이다"라고 물었다.
남두헌의 말에 박경선은 "그렇게만 해주신다면 각골난망하겠다"면서 충성을 다짐했고, 드디어 김홍식과 마주했다. 특히 김홍식은 박경선을 남다른 눈빛으로 바라봐 눈길을 끌었다.
사진= 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