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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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월드컵] 대표팀, 강호 호주에 8-0 완승

기사입력 2011.10.05 21:34 / 기사수정 2011.10.05 21:34

김현희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현희 기자] 국제 야구 연맹(IBAF)이 주관하는 제39회 야구 월드컵에서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이 호주에 승리했다.

5일(이하 한국시간), 파마나 리코 세데뇨(Rico Cedeno) 구장에서 열린 조별리그 3차전에서 투-타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보인 대표팀이 호주에 8-0으로 승리하며, 2승 1패를 기록했다.

대표팀은 3회 말, 한동민(경성대)과 고종욱(넥센)의 연속 출루로 만든 1사 1, 2루 찬스서 상대 포수 패스트볼과 최주환(상무)의 좌전 적시 2루타로 두 점을 선취했다. 그리고 계속된 주자 2, 3루 찬스에서는 5번 이지영(상무)의 좌전 적시타로 2득점하며 4-0으로 달아났다. 또한, 5회 말 공격에서는 3번 모창민(상무)의 솔로 홈런으로 한 점을 더 추가했다.


8회 말 공격에 나선 대표팀은 8번 박해민의 2루수 앞 내야안타로 추가점을 낸 데 이어 1번  고종욱(넥센)의 중전 적시타로 2점을 더 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로 나선 오현택(상무)이 7이닝 동안 단 95개의 공을 던지는 호투 속에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특히, 삼진을 무려 10개나 솎아내는 빼어남을 선보이며 추후 발전 가능성을 선보이기도 했다.

강호 호주와의 경기를 의외로 쉽게 끝낸 대표팀은 시리즈 전적 2승 1패를 기록하며, 2라운드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대표팀은 하루 휴식 이후 7일 오전 9시 30분, 산티아고로 장소를 이동하여 아마야구 최강 쿠바와 조별리그 4차전을 치른다.

[사진=2009 WBC 당시의 대표팀 (C) MLB 홈페이지 캡쳐]



김현희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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