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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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유독 더 다사다난"…2024년 돌아본 이재성 "결과로 기쁨 드렸다고 생각" [현장인터뷰]

기사입력 2024.11.20 08:33 / 기사수정 2024.11.20 08:33



(엑스포츠뉴스 요르단 암만, 나승우 기자) 손흥민의 A매치 51번째 골을 만들어낸 '단짝' 이재성이 팔레스타인전 무승부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또 다사다난했던 2024년을 돌아보며 팬들에게 결과로 기쁨을 준 것 같다고 밝혔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9일(한국시간) 요르단 암만에 위치한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팔레스타인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예선 B조 6차전서 1-1로 비겼다.



대표팀은 전반 초반 김민재의 패스 미스로 선제 실점을 허용해 끌려갔다. 4분 뒤인 전반 16분 이재성의 도움을 받은 손흥민이 동점골을 넣었다. 하지만 이후 추가골을 뽑아내지 못하고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승점 1 획득에 그친 대표팀은 4승2무, 승점 14가 되면서 2위 요르단, 3위 이라크에 6점 앞선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다만 지난 9월 맞대결에 이어 팔레스타인과 2연속 무승부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또 이어진 경기에서 이라크가 승리해 대표팀을 3점 차로 추격했다. 요르단은 쿠웨이트와 1-1로 비기며 3위로 내려앉았으나 대표팀과의 격차를 5점으로 줄였다.

경기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취재진과 만난 이재성은 "지난 1차전 때도 팔레스타인전이랑 비겼는데 올해 마지막 경기이기도 하고 다시 붙는 경기였기 때문에 결과를 내고 싶은 마음은 컸던 것 같다. 결과적으로 우리가 원하는 승리를 하지 못해서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나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가 그렇게 느꼈던 것 같다. 그렇지만 또 이 아쉬움이 우리가 더 발전하는 데 큰 힘이 될 거라고 생각하고 또 팔레스타인에서 우리를 잘 분석해서 우리 빌드업을 잘 막았던 것 같다"며 '그런 부분에 있어서 또 다른 방법으로 돌파구를 찾아야 되는 게 숙제인 것 같고 앞으로 3월에 모여서 그런 부분들을 더 연습해야 될 것 같다"고 팔레스타인이 준비가 잘 돼 있었다고 평가했다.


유독 많은 일들이 있었던 올 한 해를 돌아본 이재성은 "대표팀에서는 다사다난했던 것 같다. 항상 한해를 마무리할 때 다사다난했다는 말을 많이 쓰는데 올해 유독 대표팀에 그런 일들이 더 많았기 때문"이라며 "그렇지만 자랑스러운 건 그래도 선수들이 대표팀을 위해서 항상 헌신하고 또 희생하는 그런 모습을 통해 팬들한테 기쁨을 드릴 수 있었지 않나 생각한다. 또 경기 결과나 그런 경기들을 통해서 많은 기쁨을 드렸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무엇보다도 팬들이 많이 응원해 주시고 또 성원해 주셔서 우리 선수들도 많이 힘을 냈던 것 같다"고 많은 응원을 보내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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