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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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주년' 지스타, 4일 간 21만 명 방문... 대형 신작에 매료된 韓 유저들 [지스타 2024]

기사입력 2024.11.18 12:04 / 기사수정 2024.11.18 16:18



(엑스포츠뉴스 부산, 임재형 기자) 올해 한국 게임업계를 결산하는 행사인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4'가 뜨거운 관심 속에 4일 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21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방문한 '지스타 2024'는 한국 게임사들이 출품한 초대형 신작들과 다양한 콘텐츠 향연 속 성공적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는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4'가 개최됐다. 3359부스가 차려진 올해는 작년에 이어 역대 최대 규모로 전시회가 개최된 것은 물론, 확대된 규모만큼 다양한 참가사의 신작과 콘텐츠가 공개되며 지스타를 방문한 모두의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21만 명 방문한 BTC "역대급 흥행"


BTC관에서는 메인 스폰서로 참여한 넥슨을 필두로 다양한 신작들이 유저들의 가슴을 뛰게 만들었다. 먼저 넥슨은 '던전앤파이터 유니버스'를 더욱 확장시킬 AAA급 신작 '퍼스트 버서커: 카잔', 다방향 액션 스타일로 새로운 시도를 알린 '프로젝트 오버킬'과 함께 '슈퍼바이브' '환세취호전 온라인' 등 4개 작품을 선보였다. 특히 30주년을 맞이해 개최한 오케스트라 공연은 수많은 관람객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만들고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크래프톤은 신작 '인조이' '딩컴 투게더' '프로젝트 아크' 등의 신작과 '하이파이 러시' '마법소녀 루루핑'과 같은 기존 인기작, CSR 프로그램 '크래프톤 정글'로 현장을 찾았다. 관람객들의 눈길을 이끄는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통해 크래프톤 부스 또한 많은 인기를 누렸다. 현장을 찾는 팬들을 위한 시연과 다양한 이벤트 프로그램 제공으로 열기를 더욱 끌어올리기도 했다.



넷마블은 글로벌 인기 IP(지식재산권) '왕좌의 게임'을 활용해 개발 중인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과거 팬들의 기억을 되살릴 '몬길: 스타 다이브'를 출품했다. 넷마블 부스에서는 다양한 인플루언서 이벤트와 함께 인기 IP의 귀환으로 떠들썩한 분위기가 유지됐다. 16일 공개된 '세븐나이츠 리버스' 소식은 많은 유저들이 현장을 방문해 귀를 기울였다.

하이브IM은 언리얼 엔진5를 활용한 수준 높은 그래픽, 최고의 기술력이 집약된 AAA급 신작 '아키텍트: 랜드 오브 엑자일(아키텍트)'로 '지스타 2024'에 나섰다. 하이브IM이 '아키텍트'를 활용한 시연존, 현장 무대를 탄탄하게 구성하면서 폐막일까지 대기열이 길게 유지되기도 했다.

국내 최초로 '붉은사막'의 시연 기회를 제공한 펄어비스 부스도 아침부터 문전성시를 이뤘다.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는 출시 예정인 신작 '발할라 서바이벌의 시연대를 마련하고 '프로젝트C' '프로젝트S' '프로젝트Q'로 명명된 신작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웹젠, 구글 코리아, 그라비티, 그리프라인, SOOP이 BTC관에서 유저들과 끈끈하게 소통했다.


BTC관의 방문객 수치는 지난 2023년에 이어 올해 역시 전시장 내외부 밀집도에 주안점을 두고 운영함에 따라 일자별 구분이 아닌 4일간 관리된 실내외 인원수 규모를 기준으로 추산했다. 그 결과 올해 '지스타'에는 4일간 약 21만 5000명이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BTB, G-CON도 흥행... 새로운 '지스타' 콘셉트도 '눈길'


벡스코 제2전시장 3층에 마련된 BTB관은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오프라인과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전년 대비 부스 규모가 확대(2023년 896부스, 2024년 924부스)되었으며 사용 빈도가 가장 높았던 네트워크 라운지의 규모 확대 및 전략적 위치 배치 등으로 쾌적한 비즈니스 인프라를 구축했다. 3일간 비즈니스 상담을 위해 지스타 BTB 전시장에 직접 방문한 유료 바이어는 2211명으로 집계됐다.

'지스타'의 킬러 콘텐츠인 G-CON 2024 또한 20주년에 걸맞은 역대 최고 수준의 연사 라인업으로 청중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키노트 세션에서는 코에이 테크모의 창업자이자 '삼국지' '대항해시대' 등을 개발하며 세계 최고의 게임 제작자 중 한 명으로 여겨지는 시부사와 코우(에리카와 요이치) 총괄 프로듀서, JRPG의 전설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를 총괄한 키타세 요시노리와 '파이널 판타지 VII 리메이크' 디렉터인 하마구치 나오키, '퍼스트 버서커: 카잔'으로 많은 게이머의 관심을 받은 네오플의 윤명진 대표, 현세대 최고의 애니메이터이자 일러스트레이터로 꼽히는 요네야마 마이가 연설자로 참여했다. 일반 세션에서도 다양한 전문가들이 나서 노하우를 공유하는 등 유익한 시간이 이어졌다.



'지스타' 20주년을 맞아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과 함께한 '지스타 인디 쇼케이스 2.0: Galaxy'는 4일간의 행사기간 동안 제2전시장 BTC관에 마련된 부스와 지스타TV 온라인 방송으로 동시 진행됐다. 많은 일반 방문객과 BTB 바이어들이 인디게임을 즐기기 위해 현장을 찾았다. 17일 '인디 쇼케이스' 참석자를 대상으로 진행되었던 '지스타 인디 어워즈'에서는, 스네이크이글의 '킬 더 위치', 엔스펙의 '월드온' 등 6개 작품이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마지막으로 지스타TV 온라인 방송 역시 새로운 콘셉트를 도입하며 앞으로의 방향성을 새롭게 설정했다. 특히 올해 '지스타'에 참여하는 주요 신작을 사전에 소개하는 프리뷰 프로그램 ‘지스타 레디플레이’를 신설하고 이를 지스타 개막 하루 전에 방송함으로써 '지스타' 현장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 밖에도 2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콘텐츠로 진행된 ‘도전! 스무살 지스타’ 퀴즈를 통해 온라인에서도 '지스타' 20주년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강신철 지스타조직위원회 위원장은 “먼저 20번째 '지스타'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노력해 주신 참가사, 유관기관, 참가자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20년간 '지스타'를 사랑해 주시고 아껴주신 마음으로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던 만큼, 그 성원에 보답하고자 앞으로도 늘 조금씩 꾸준히 발전할 수 있는 '지스타'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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