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7.06 21:03 / 기사수정 2007.07.06 21:03
[엑스포츠뉴스=박현철 기자] 템파베이 데블레이스가 보스턴 레드삭스에 4:15로 대패, 11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템파베이는 6일(한국시간) 펜웨이 파크에서 벌어진 보스턴과의 원정경기에서 3회까지 대거 13실점, 충격적인 11연패에 빠졌다.
템파베이는 33승 51패의 저조한 성적으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최하위 자리에 눌러 앉았으며 반면, 보스턴은 53승 31패로 2위 토론토 블루제이스 와의 격차를 12경기로 늘리며 지구 선두 비행을 계속했다.
1회부터 보스턴은 템파베이 선발 J.P 하웰(24)을 무섭게 몰아쳤다. 매니 라미레즈가 좌전안타로 1점을 뽑은 것을 필두로, 코코 크리스프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만루홈런을 쏘아올려 하웰을 마운드에서 내려보냈다.
2회에도 '아직 배가 고팠는지' 보스턴의 식성은 멈출 줄 몰랐다. 마이크 로웰이 좌월 스리런으로 3점을 더 뽑아내며 가뜩이나 의기소침한 템파베이의 가슴에 대못을 박았다.
3회 템파베이의 브랜든 해리스가 상대 선발 조시 베켓을 상대로 좌월 2타점 2루타를 때렸으나 '새발의 피'였다. 3회 말에는 훌리오 루고가 2타점 중전안타로 친정팀을 완벽히 짓밟으며 템파베이에 '무한 굴욕'을 안겨줬다.
보스턴 선발 베켓은 6이닝 9피안타 3실점(탈삼진 9개)의 투구로 12승(2패)째를 올리며 자신을 보스턴으로 데려온 테오 엡스타인 단장을 기쁘게 했다.
<사진=ML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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