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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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깜짝 계약 "어머니의 나라에서 뛰고 싶었다"…새 외인 투수 '한국계 3세' 미치 화이트 영입 [공식발표]

기사입력 2024.11.16 13:20 / 기사수정 2024.11.16 13:20

SSG 랜더스가 16일 새 외국인 투수 미치 화이트와 총액 100만 달러 전액 보장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SSG 랜더스
SSG 랜더스가 16일 새 외국인 투수 미치 화이트와 총액 100만 달러 전액 보장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SSG 랜더스


(엑스포츠뉴스 미야자키(일본), 조은혜 기자) SSG 랜더스가 새로운 외국인 투수를 영입했다.

SSG는 16일 "미치 화이트와 총액 100만 달러 전액 보장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미치 화이트는 2016년 드래프트를 통해 LA 다저스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했으며 이후 토론토 블루제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거쳐 올 시즌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시즌을 마쳤다. 

메이저리그에서는 통산 71경기에 출전해 185이닝을 투구, 4승12패 평균자책점 5.25를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126경기에 출전해 471.2이닝을 투구하면서 26승 21패 평균자책점 3.93의 성적을 거뒀다.

SSG 랜더스가 16일 새 외국인 투수 미치 화이트와 총액 100만 달러 전액 보장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AP/연합뉴스
SSG 랜더스가 16일 새 외국인 투수 미치 화이트와 총액 100만 달러 전액 보장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AP/연합뉴스

SSG 랜더스가 16일 새 외국인 투수 미치 화이트와 총액 100만 달러 전액 보장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AP/연합뉴스
SSG 랜더스가 16일 새 외국인 투수 미치 화이트와 총액 100만 달러 전액 보장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AP/연합뉴스


미치 화이트는 우수한 회전력의 패스트볼 구위가 위력적인 투수로 평가 받는다. 올 시즌에는 평균 152km/h, 최고 156km/h에 달하는 빠른 구속을 기록했고, 여기에 큰 각도와 예리한 움직임을 가진 투심, 슬라이더, 커브, 스위퍼 등 변화구 완성도도 우수하다는 평가다.

SSG는 미치 화이트의 하이 패스트볼과 각이 큰 커브가 ABS 환경에서 큰 장점으로 발휘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미치 화이트는 외조부모와 어머니가 모두 한국인인 한국계 3세로, SSG는 미치 화이트가 KBO리그 및 한국 문화에 빠르게 적응할 것이라는 기대다.

계약을 체결한 미치 화이트는 "KBO리그 무대에서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준 SSG 구단에 감사드린다. 어머니의 나라에서 꼭 한 번 선수 생활을 해보고 싶었다. 그만큼 한국에서 야구를 할 수 있게 되어 의미가 남다른 것 같다. 하루 빨리 리그에 적응해 팬들에게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팀에 합류한 소감을 전했다.

1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KT 위즈의 5위 결정전 경기, 6회말 1사 SSG 선발투수 엘리아스가 사구에 맞은 KT 장성우에게 사과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1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KT 위즈의 5위 결정전 경기, 6회말 1사 SSG 선발투수 엘리아스가 사구에 맞은 KT 장성우에게 사과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1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KT 위즈의 5위 결정전 경기, 6회말 수비를 마친 SSG 선발투수 엘리아스가 포효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1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KT 위즈의 5위 결정전 경기, 6회말 수비를 마친 SSG 선발투수 엘리아스가 포효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로에니스 엘리아스와의 결별이다. 지난해 에니 로메로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SSG 유니폼을 입은 엘리아스는 22경기 131⅓이닝 8승 6패 평균자책점 3.70으로 2023시즌을 마감, 재계약에 성공했다. 하지만 올해는 부상으로 풀타임으로 소화하지 못했다. 왼쪽 내복사근 손상으로 재활에만 6주가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고, SSG는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 제도를 활용해 시라카와 케이쇼를 영입했다.

SSG는 시라카와와의 동행 여부를 놓고 고민하다 엘리아스와 남은 시즌을 치렀다. 선수의 경쟁력과 안정성 등을 고려한 선택이었다. 복귀한 엘리아스는 후반기 14경기 77이닝 5승 3패 평균자책점 3.62로 전반기(8경기 46⅔이닝 2승 4패 평균자책점 4.82)보다 준수한 성적을 올렸다.

그러나 SSG는 엘리아스와의 동행을  포기했고, 화이트를 영입했다. SSG 구단 관계자는 "우리도 냉정하게 생각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1988년생인) 엘리아스의 나이도 고려해야 한다. 구위적으로 보면 시즌 후반에 보여준 퍼포먼스가 지속된다면 상관없지만, 부상에 대한 염려도 있고 여러 가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SSG 랜더스, AP/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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