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부산, 임재형 기자)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하 오딘)'에 이어 라이온하트 스튜디오가 신작들로 다시 한번 도약에 나선다.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리는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4' 현장에 참가한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는 신작 4종을 공개했다. 장르는 모두 다르다. 서바이벌+로그라이크 RPG의 '발할라 서바이벌', 서브컬처 콘셉트의 '프로젝트C', AAA급 국산 루트슈터 게임 '프로젝트S', '오딘'의 명성을 이어갈 MMORPG '프로젝트Q'까지 장르를 넘나드는 다양한 작품을 준비했다.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의 이같은 IP(지식재산권) 확장 시도는 회사에 자리매김한 '도전 정신'에 기인한다. 15일 오전 '지스타 2024' 미디어 간담회를 개최한 자리에서 김재영 의장은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는 하나의 성공 공식에 얽매이지 않고 계속 도전적인 작품을 준비하고 있다"며 "특히 이번 '지스타 2024'는 유저들과 함께하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김재영 의장은 "14일에는 직접 부스를 방문해 실제 유저들이 경험한 변수를 알아볼 수 있었다"며 "'지스타 2024'는 우리에게 아이디어를 주고 유저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는 상당히 중요한 자리다. 라이온하트 스튜디오가 도전적인 작품을 통해 성공하고 발전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핵앤슬래시와 결합된 로그라이크 RPG, '발할라 서바이벌' 2025년 1월 출시 예정
오는 2025년 1월 출시 예정인 '발할라 서바이벌'은 핵앤슬래시와 로그라이크가 결합된 캐주얼 RPG 게임이다. '발할라 서바이벌'의 강점은 빠른 호흡과 그에 상응하는 폭발적인 재미다. 고영준 PD는 "타격감을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 단기간에 핵앤슬래시 느낌을 만들어내는 것이 핵심이었다. 플레이 타임 10분 내에 최대한 녹여내기 위해서 여러가지 장치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발할라 서바이벌'은 오브젝트가 다수 등장하는 서바이벌 장르인 만큼 언리얼 엔진5 그래픽으로 개발하면서 완성도, 퀄리티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노력 중이다. 고영준 PD는 "최대한 그래픽을 살리면서 저사양에서도 플레이 가능하며 높은 퀄리티를 갖추도록 노력 중이다. 다양한 옵션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발할라 서바이벌'은 내년 1월 출시 예정으로, 정식 서비스까지 약 2달 정도의 시간이 남아 있다. 고영준 PD는 "출시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 핵앤슬래시, 로그라이크를 좋아하는 유저들이라면 모두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미소를 지었다.
▲서브컬처-국산 루트 슈터 도전작 '프로젝트C-프로젝트S' 첫 선
2025년 상반기 한국, 일본, 글로벌 시장에 상륙 예정인 서브컬처 장르 '프로젝트C'는 언리얼 엔진5로 개발 중인 신작이다. 서브컬처 장르에서의 새로운 팬덤 형성을 목표로 당찬 발걸음을 이어가고 있다. 윤현태 PD는 "'프로젝트C'는 캐릭터와 공감하면서 나만의 캐릭터를 키우는 게임이라고 생각한다"며 "서브컬처 장르 유저들에게 진정성있게 다가가고 싶다"고 밝혔다.
'프로젝트S'는 AAA급 국산 루트 슈터 게임으로 오는 2026년 출시가 예정돼 있다. '프로젝트S'만의 특징으로 김재섭 PD는 '무기 파밍에 다른 전투 경험 변화'를 꼽았다. 김재섭 PD는 "기존 루트슈터 장르는 RPG에 집중돼 전투보다는 수치에 신경을 더 쓴다고 판단했다"며 "고점을 찍는 수치 측면 뿐만 아니라 다양한 무기 디자인을 만들고 있다. 여러가지 무기를 파밍하면서 전투 경험을 다르게 가져가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재섭 PD는 "실제 전투에서 총기 반동 등 체감할 수 있는 측면을 끌어올렸다. 이에 루트슈터 장르만의 RPG 요소를 빼고 봐도 각 전투가 비슷한 느낌이 나지 않고 신선한 재미를 느끼도록 개발 중이다"고 덧붙였다.
▲'오딘' 명성 잇는다... 2025년 하반기 카카오게임즈와 함께 출격할 '프로젝트Q'
다양한 도전작들 뿐만 아니라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하 오딘)'의 명성을 이을 MMORPG 신작도 준비돼 있다. 2025년 하반기 카카오게임즈와 함께 출시할 예정인 '프로젝트Q'는 '오딘'의 성공신화를 이어갈 수 있는 만큼 업계 및 유저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작품이다.
한상원 PD는 '오딘'과의 차별점에 대해 "프로젝트Q'도 북유럽 세계관을 지니고 있지만 신학적 고증에 기반을 두고 스토리, 연출에 차별화를 뒀다"며 "다양한 종족을 플레이할 수 있는 캐릭터 자유도를 바탕으로 '오딘'과 다른 게임성을 구축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상원 PD는 "2025년 하반기 유저들에게 찾아뵐 수 있도록 열심히 개발 중이다. 많은 성원 부탁드린다"고 '지스타 2024' 참여 소감을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임재형 기자,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제공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