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성공한 CEO' 타이틀을 단 방송인 정준하가 나름의 고충을 털어놓았다.
최근 유튜브 채널 '얼굴천재 차은수'에는 '무도 20주년 핑계대고 준하 형 가게에 회식하러 왔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박명수의 부캐릭터인 '차은수'는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정준하의 횟집을 찾았다. 차은수는 북적거리는 가게를 보며 "장사가 잘되니까 방송 정도는 안 해도 먹고살 것 같다"라고 운을 뗐다.
정준하는 "웬만한 방송 몇 개 하는 것보다 장사하는 게 낫다는 생각은 한다. 그래도 방송은 해야 한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매출에 대해선 "평일은 한 1,000만원 팔고 주말에는 1,500만원에서 2,000만원 팔고 있다. 월 매출은 4억 정도"라고 밝혔다. 그러나 월세, 직원 인건비 등이 나가고 원재료인 횟값이 올라 많이 남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박명수가 '먹튀 손님'이 있냐고 묻자, 정준하는 "진짜 많다. 그저께도 혼자 와서 먹고 옷만 놔두고 나갔는데 안 오더라"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는 "제일 화나는 건 너무 잘해줫는데 가는 사람이 있다. 몰래 가고 도망가고"라며 "한 번은 택시를 호출해서 도망가더라. CCTV로 확대해서 보니까 차 번호가 있더라. 택시비 승인 내역이 있을 거 아니냐. 그걸로 잡아냈다"고 설명했다.
이후 경찰에 신고했다는 정준하는 "둘이 왔는데 서로 (돈을) 낸 줄 알았다고 하더라. 변명이다"라면서 화를 냈다.
앞서도 정준하는 무전취식하는 진상 손님에 대한 고충을 호소한 바 있다.
먼저 SNS에 "요즘 술 먹고 도망가는 애들 왜 이리 많을까?"라고 적은 그는 이후 유튜브 채널에 "그날 화가 많이 났다. 사람들이 전화를 해서 '누가 그렇게 도망가는 거냐'고 묻더라. 사실 먹튀를 한 사람은 일부분"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정준하는 현재 다섯 개의 가게를 운영 중이며 그중 한 가게는 8년 만에 문을 닫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박명수, 정준하 유튜브 채널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