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배우 송재림의 죽음에 가요계 동료들 또한 슬픔에 잠겼다.
지난 12일 송재림의 사망소식 전해졌다. 고인은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39세.
송재림과 점심 약속을 했던 친구가 그의 거주지에 방문했다가 송재림을 발견하고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타살 혐의점은 없다"고 밝혔다. 현장에서는 A4용지 2장 분량의 유서가 발견됐다.
이에 트와이스는 지난 13일 "안타까운 소식으로 인해 13일 오전 12시에 공개 예정이었던 콘셉트 포토 #1은 14일 오전 12시에 공개될 예정이다. 원스(트와이스 팬덤명) 여러분의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송재림의 죽음에 애도의 뜻을 담아 예정된 컴백 홍보 일정을 잠시 연기하며 추모의 뜻을 전했다.
소녀시대 겸 배우 최수영 역시 14일 자신의 계정에 "오빠답게 해맑게 잘 지내야 해 꼭"이라는 글과 함께 故 송재림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마이크를 잡고 노래를 부르는 고인의 모습이 담겨있다. 생전의 밝고 유쾌한 모습이 한층 안타까움을 더한다.
두 사람은 지난해 연극 와이프를 통해 함께 호흡을 맞췄다. 뿐만 아니라 최수영은 지난 6일 외조모상에 이어 송재림까지 떠나보내게 된 것.
이어 드라마 '환상거탑'을 통해 호흡을 맞췄던 가수 솔비 역시 송재림을 향한 추모를 전했다. 그는 자신의 SNS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과 함께 송재림의 흑백사진을 게재했다.
솔비는 "고생했다. 나는 네가 정말 자랑스러워"라는 구절에 밑줄이 그어진 서적 한 페이지를 연이어 올리며 고인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담았다.
한편, 故 송재림의 발인식이 14일 오후 12시 빈소가 차려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성모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된다.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송재림은 2009년 영화 '여배우들'로 데뷔해 영화 '그랑프리', '용의자', '속물들', '야차', '미끼' 등과 드라마 '꽃미남 라면가게', '환상거탑', '투윅스', '착하지 않은 여자들', '우리 갑순이', '시크릿 마더', '너의 노래를 들려줘', '아직 낫서른', '우씨왕후' 등에 출연했다. 지난 10월까지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를 통해 관객들을 만났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상담 전화 ☎1393, 정신건강상담 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JYP엔터테인먼트, 솔비 최수영 계정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