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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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구 IP 모두 흥행' 넥슨, 3분기 영업이익 4672억 원... 전년比 11% 상승

기사입력 2024.11.12 16:20



(엑스포츠뉴스 임재형 기자) 넥슨의 한국 게임업계 독주가 지속되고 있다. 3분기 매출, 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10%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이는 신구(新舊) IP(지식재산권)의 동반 성장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12일 넥슨은 2024년 3분기 매출 1조 2293억 원, 영업이익 4672억 원, 당기순이익 245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 11% 상승했다. 30주년을 맞이한 2024년에도 넥슨의 성장세는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넥슨은 올 3분기 라이브 서비스 게임의 지속가능성을 다시금 확인했다.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 ‘FC’ 등 주력 IP 프랜차이즈 3종의 매출 합계가 전년동기 대비 15% 증가했고, 신규 IP 육성 측면에서도 ‘퍼스트 디센던트’를 성공적으로 출시하며 유의미한 기록을 남겼다.

글로벌 매출도 눈에 띈다. 넥슨은 해외 시장에서 해당 문화권에 대한 깊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보다 높은 수준의 현지화를 구현하는 ‘하이퍼로컬라이제이션’ 전략을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구권과 일본 등지에 전담개발팀을 구성한 ‘메이플스토리’는 해외 매출이 23% 증가했으며, 일본·북미 및 유럽, 동남아 등 기타지역에서 분기 매출 기록을 경신했다.

신규 IP로 ‘루트슈터’라는 이색적인 장르에 도전한 ‘퍼스트 디센던트’의 글로벌 성과도 주목할 만하다. ‘퍼스트 디센던트’의 3분기 매출의 75%가 북미 및 유럽지역에서 발생했으며, 넥슨의 북미 및 유럽지역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93% 증가했다. 넥슨은 앞으로도 이용자들의 의견에 귀 기울이고, 꾸준한 업데이트를 통해 ‘퍼스트 디센던트’의 안정적 서비스를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넥슨은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지스타 2024'에 참가해 4종의 시연 출품작과 1종의 영상 출품작을 공개한다. 넥슨은 500여대의 시연기기를 통해 MOBA 배틀로얄 ‘슈퍼바이브’, 3D 액션 RPG ‘프로젝트 오버킬’, 하드코어 액션 RPG ‘퍼스트 버서커: 카잔’, 캐주얼 RPG ‘환세취호전 온라인’ 등 각기 다른 매력의 시연작으로 관람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넥슨(일본법인) 이정헌 대표이사는 “올해는 넥슨이 3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다. 30년이라는 오랜 세월을 넥슨과 함께 해준 이용자들과 임직원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이용자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게임을 통해 이용자들에게 더 큰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한편, 12일 넥슨 이사회는 지난 2월 발표한 1,000억 엔 규모의 자사주매입 정책에 따라 11월 13일부터 2025년 1월 31일까지 200억 엔(한화 약 1,813억 원) 규모 자사주 매입을 시작할 것을 승인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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