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10.02 23:27
[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 덴마크에서 세계 최초로 '비만세'(fax tax)를 도입했다.
영국BBC 등 주요 언론보도에 따르면 1일(현지시간)부터 덴마크 정부가 2.3% 이상의 포화지방산을 함유한 제품에 대해 포화지방 1kg당 16 크로네(약 3천400원)의 세금을 추가로 부과하는 일명 '비만세'를 신설했다.
이같은 '비만세'는 '비만과의 전쟁'을 벌이고 있는 덴마크 정부가 기름기 많은 음식 섭취량을 줄이려고 고안한 것으로 버터와 우유에서부터 피자, 식용유, 육류, 조리식품까지 포화지방을 함유한 모든 제품에 적용된다.
이에 소비자들은 비만세 시행 일주일 전부터 식료품 사재기에 나섰다. 한 유통업자는 "상점에 상품을 공급하기 위해 수t의 버터와 마가린을 비축해둬야 했다"고 말했다.
한편 덴마크 산업계 등 시민 여론도 지방세에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들이 인근 국가에서 쇼핑하는 방법으로 비만세 대상 물품들을 사들여 오히려 국내산업에 악영향만 끼치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온라인뉴스팀 press@xportsnews.com
[사진 ⓒ SBS뉴스]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