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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스, '쌍둥이 그까이꺼~'

기사입력 2007.07.03 05:06 / 기사수정 2007.07.03 05:06

박현철 기자
[엑스포츠뉴스=박현철 기자] 두산 마운드의 '완소남'  다니엘 리오스(35)가 LG 트윈스를 상대로 선발 10연승 및 26이닝 연속 무실점 기록 갱신에 도전 한다.

리오스는 오는 3일 잠실구장에서 펼쳐질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봉중근(27)을 상대로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리오스의 올 시즌 활약은 그야말로 '군계일학'이다. 

시즌 11승(3패)로 2위 케니 레이번(SK)와는 2승 차이. 평균자책점 부문에서도 1.54의 기록으로 당당히 1위를 달리고 있다. 탈삼진 부문에서도 3위(75개)에 랭크, 나이를 잊은 듯한 호투를 연일 보여주고 있다.

리오스가 더 대단한 것은 경기 후반에 갈수록 더 대단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다. 경기 초반의 리오스의 모습이 맞춰잡는 '능구렁이' 스타일이라면 경기 후반의 리오스는 150km/h에 가까운 강속구를 뿌리는 마무리 투수를 연상케한다.

리오스는 KIA 타이거즈 시절부터 날이 더워질 수록 강해지는 모습을 보였다. 2005년에도 KIA에서는 6승 10패에 그쳤으나 두산 이적후 9승 2패를 기록하며 정열적인 모습을 자주 보여주었다.

리오스가 더욱 무서운 점은 각이 날카로운 싱킹패스트볼을 지니고 있다는 점이다. 리오스는 현재 10개의 공을 타자 몸에 메다꽂으며 전체 투수 중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이것은 리오스의 제구력이 뒤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역회전볼의 한 종류인 싱킹패스트볼의 각이 너무나 좋기 떄문이다. 리오스의 싱킹패스트볼은 각만 좋은 것이 아니라 그 구속도 140km/h를 상회, 우타자에겐 엄청난 공포로 다가온다.

리오스는 타자에게 여러모로 무서운 투수다. 여름이 되면 불타오르는 리오스. 그의 연승행진은 어디까지 이어질 것인가?

<사진=두산 베어스>


박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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