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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 많이 했다"→결과는 최종 명단 생존…최지민 "책임감 가져야 하는 대회, 잘해야겠다는 생각" [고척 현장]

기사입력 2024.11.08 05:39

2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프리미어12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과 쿠바 야구 대표팀의 평가전 경기, 7회말 대한민국 최지민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2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프리미어12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과 쿠바 야구 대표팀의 평가전 경기, 7회말 대한민국 최지민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 고척, 조은혜 기자) KIA 타이거즈 좌완투수 최지민이 2024 세계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최종 엔트리에 들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2023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 이어 다시 한 번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KBO 전력강화위원회와 대표팀 코칭스태프는 7일 프리미어12에 참가할 팀 코리아 28명의 최종 명단을 확정했다. 35인 엔트리에서 투수 곽도규와 전상현, 정해영, 최지민, 포수 한준수, 내야수 김도영, 외야수 최원준까지 총 7명이 이름을 올렸던 KIA는 한준수와 전상현이 탈락하며 5명이 조별리그가 열리는 대만으로 향하게 됐다.

류중일 감독은 최지민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면서 "(대회까지) 기간이 조금 있다. 도미니카공화국이나 일본 등 상대 팀들에 왼손 타자가 포진해 있어서, (좌완 불펜) 한 명이 가는 것보다 나을 것 같아서 최지민 선수를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6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프리미어12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과 상무와의 평가전 경기, 8회말 상무 최지민이 역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6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프리미어12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과 상무와의 평가전 경기, 8회말 상무 최지민이 역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6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프리미어12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과 상무와의 평가전 경기, 8회말 상무 최지민이 역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6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프리미어12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과 상무와의 평가전 경기, 8회말 상무 최지민이 역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마지막 훈련을 마치고 만난 최지민은 "(탈락) 걱정이 안 될 수는 없었다. 안 되더라도 올 시즌 많이 안 좋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최종 엔트리에 들게 되어 기분이 좋다"며 "좋기도 하지만, 어떻게 보면 책임감을 가지고 해야 하는 대회이기 때문에 이제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지민은 국내 훈련 기간 2일 쿠바전과 6일 상무전에 등판했다. 쿠바전에서는 2사 후 세 타자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만루 위기에서 한 점을 실점, 1이닝 3피안타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6일에는 최원준과 홍창기에게 연속 삼진을 잡은 후 윤동희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했으나 김도영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고 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2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프리미어12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과 쿠바 야구 대표팀의 평가전 경기, 7회말 대한민국 최지민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2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프리미어12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과 쿠바 야구 대표팀의 평가전 경기, 7회말 대한민국 최지민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2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프리미어12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과 쿠바 야구 대표팀의 평가전 경기, 7회말 2사 1루 대한민국 최지민이 쿠바 기베르트에게 안타를 허용한 후 아쉬워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2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프리미어12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과 쿠바 야구 대표팀의 평가전 경기, 7회말 2사 1루 대한민국 최지민이 쿠바 기베르트에게 안타를 허용한 후 아쉬워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최지민은 "쿠바전은 오랜만의 등판이라 조금 긴장도 됐는데, 볼넷 없이 내 카운트로 유리하게 가져가서 결과가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상무전도 마찬가지로 스트라이크를 많이 던질 수 있어서 괜찮았다고 생각한다"며 "시즌 때보다 불안한 것도 많이 없어지고, 나쁘지 않은 것 같다"고 현재 컨디션에 대해 밝혔다.

KIA 선수 두 명이 빠졌다는 건 아쉬운 부분. 최지민은 "7명이 다같이 갔으면 너무 좋았겠지만 상현이 형, 준수 형이 빠지게 돼서 많이 아쉽다. 형들 대신해서 최종 엔트리에 발탁됐으니 형들 몫까지 열심히 잘 던지겠다"고 말하며 "어느 상황에 나가든 긴장하지 않고, 자신있게 던지면 좋은 결과 있을 것 같다. 가서 자신있게 잘 던지고 오려고 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1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프리미어12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과 쿠바 야구 대표팀의 평가전 경기에 앞서 최지민이 몸을 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1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프리미어12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과 쿠바 야구 대표팀의 평가전 경기에 앞서 최지민이 몸을 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1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프리미어12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과 쿠바 야구 대표팀의 평가전 경기, 대한민국 곽도규 최지민 김도영 정해영이 더그아웃에서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1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프리미어12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과 쿠바 야구 대표팀의 평가전 경기, 대한민국 곽도규 최지민 김도영 정해영이 더그아웃에서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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