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10.02 01:48 / 기사수정 2011.10.02 01:50
[엑스포츠뉴스=박시인 기자] '산소탱크' 박지성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입단 이후 최다 공격 포인트 경신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박지성은 1일(한국시간)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노리치 시티와의 '2011/1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42분 대니 웰벡의 추가골을 도우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박지성은 리그에서 첫 번째 선발 출전의 기회를 잡았다.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박지성은 후반 들어 나니와 위치를 변경했다. 하지만 박지성은 오른쪽보다 주로 중앙에서 활동 반경을 가져갔다. 실질적으로 프리롤에 가까운 움직임이었다. 박지성은 특유의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공간을 만들었고, 부지런히 공수를 넘나들었다. 상황에 따라서는 과감한 슈팅을 시도했다.
박지성의 진가는 후반 43분에 나타났다. 박지성은 노리치 시티 골키퍼 루디와 단독 기회를 맞았지만 탐욕을 버리고 팀을 위해 패스를 선택했다. 윌벡은 박지성의 완벽한 패스 덕분에 손쉽게 추가골을 터뜨릴 수 있었다.
박지성은 지난 시즌 8골 6도움으로 자신의 최다 공격 포인트 기록을 경신한 바 있다. 하지만 올 시즌 박지성은 1골 3도움을 기록, 총 4개의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이는 2005년 맨유 입단 이후 가장 빠른 페이스다.
효율성 역시 매우 높다. 시즌 초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좌우 측면에 애슐리 영, 나니를 주로 선발로 기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박지성은 고작 6경기 출전에 머물렀지만 그럼에도 경기당 0.66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사진 = 박지성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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