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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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쏙 들어온 명작 IP...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 생존 매력에 빠져볼까 [엑's 리뷰]

기사입력 2024.11.05 16:57



(엑스포츠뉴스 임재형 기자) 글로벌 시장에서 많은 인기를 얻었던 '프로스트펑크' IP(지식재산권) 기반 모바일 신작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가 지난 10월 29일 글로벌 170여 개 지역에 정식 상륙했다. 컴투스가 퍼블리싱에 나선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는 원작 개발사 11비트 스튜디오와 '디아블로 이모탈' '해리포터: 깨어난 마법' 등 대작 IP를 성공시킨 넷이즈가 협력한 만큼 게임에 대한 흡입력이 예상되는 작품이었다.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를 살펴보면 먼저 글로벌 누적 판매량 300만 장을 넘긴 원작 IP '프로스트펑크'의 매력을 잘 살린 점이 눈에 띈다. 이용자는 초기 단계부터 생존자들이 모이면서 발생하는 다양한 선택을 경험하면서 원작이 지닌 감동 및 재미를 맛볼 수 있다. 아울러 모바일 플랫폼에 맞춰 새로 추가된 콘텐츠는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의 재미를 더욱 늘리는 요소라고 볼 수 있다.



▲'지지율' 관리가 핵심... 원작 IP '프로스트펑크', 모바일로 완벽 구현


'프로스트펑크'는 '효율성과 도덕성 사이에서의 선택'을 주제로 이용자들에게 다양한 메시지를 던지면서 PC 플랫폼 유저들의 많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에서도 유저들은 생존과 관련해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다. 그 과정 속에서 '지지율'을 위해 한정된 자원을 분배할지, 도시를 확장해 생존자들의 터전을 넓힐지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된다.

원작의 구성, 미학을 계승한 작품인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는 PC에서 즐길 수 있었던 현실감 넘치는 요소를 모바일에서도 그대로 즐길 수 있다. 주기적으로 부는 '눈보라'는 생존자들에게 치명적인 피해를 입힌다. 이용자는 건물 수리와 함께 난방 공급, 도로 건설, 자원 채취(석탄, 목재, 감자)로 주민들의 생존을 도모할 수 있다. 도시 외곽의 주민들에게 난방을 전달하기 위한 도로는 게임의 필수 확장 요소다.

도시에서 벗어나 외부를 돌아다닐 수 있는 탐험 시스템은 원작보다 더욱 강화됐다. 탐험 콘텐츠 참여 시 생존에 필요한, 식량, 석탄, 재화 등 다양한 아이템 외 곰이나 늑대 같은 야생동물과의 전투를 통해 추가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탐험 시 의약품이나 무기, 다이너마이트 같은 물자가 필요해졌으며, 그만큼 플레이어에게 더욱 많은 전략적 선택이 요구된다.



▲'멀티플레이+미니게임' 모바일 플랫폼 위한 고민 느껴진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에는 원작에선 경험할 수 없는 모바일 버전만의 콘텐츠도 다수 준비돼 있다. 특히 이번 작품에서는 멀티플레이에 중점을 둔 소셜 요소를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다. 그중에서도 ‘특수 산업’은 다른 유저와 교류하고 즐길 수 있는 모바일 버전만의 핵심 콘텐츠다. 이용자는 게임 시작 시 산업, 농업, 과학, 의료, 금융 등 총 5개 산업 중 1개를 선택하고 해당 산업을 중점으로 자원과 기술을 연마할 수 있다. 각 산업마다 플레이에 필요한 아이템을 생산할 수 있으며, 다른 유저와 거래도 가능하다.


‘글로벌 의제’ 또한 이번 작품의 대표적인 멀티플레이 콘텐츠 중 하나다. 세계 각지에서 산업, 문화, 정책 등 다양한 분야의 의제가 무작위로 발생하는데, 플레이어는 이 중 하나의 의제를 선택하고 글로벌 의회에 참여해 자신의 선호에 따라 자신의 의견을 표출할 수 있게 된다. 때로는 반대 의견에 부딪힐 수도 있으며, 그 경우 더 많은 자원을 소모하여 자신의 투표 비중을 높이고 의제를 통과시키는 것도 가능하다. 글로벌 의제에서 획득한 플레이어의 리더십 점수는 세계 랭킹에 기록되며 시즌 별로 전 세계 유저들과 최고의 리더십을 겨루게 된다.

이 밖에도 다양한 미니게임을 즐길 수 있는 콘텐츠도 다수 준비돼 있다. 이용자는 18세기 초의 주식 거래 시스템을 그대로 재현한 ‘주식 시장’과 삶의 터전을 잃은 동물을 구출해 주는 ‘동물 구조소’, 여러 보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펍’, 병에 걸린 시민들을 치료할 수 있는 ‘병원’ 등을 즐길 수 있다. 모두 원작에는 없는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만의 독창적인 요소다.

최근 '프로스트펑크' IP는 차기작 출시로 다시 한번 전환점을 맞이했다.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도 모바일 플랫폼을 위해 다양한 콘텐츠를 고민한 흔적이 엿보이며, 이동 시간에 즐길 '생존 게임'을 찾는 유저들에게 탁월한 선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컴투스 제공, 게임 플레이 캡처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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